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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식의 신 미국여행-버몬트 주]
'아찔한' 챔플레인 호수(Lake Champlain) 풍광 압권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다리도 눈길
 

▲'아찔한' 챔플레인 호수의 풍광.


버몬트주는 미국 동북쪽에 자리잡은 인구 60만 남짓의 작은 주다. 버몬트주를 소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 곳에 한국전쟁 참전을 기념하는 큰 다리가 있다는 점과 그 유명한 몰몬교의 창시자가 이 곳에서 태어났다는 것이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다리 주변은 경관이 빼어나서 다리를 건넌후에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다시 주위의 경치를 감상하며 경탄하는 그런 다리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다리 끝에 캐나다 국기가 꽂혀있는데 반해 정작 태극기가 없다는 것이다.
 
이 기념 다리 인근에는 캐나다와 뉴욕주의 경계를 이루는 바다처럼 넓은 호수인 챔플레인 호수(사진)가 있다. 이 호수에 떠있는 3개의 섬이 연출하는 풍광은 감히 '절대적 아름다움'이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 가을철에 이 곳을 찾으면 단풍의 향연이 보는 이들을 혼절시킬 정도다.
 
몰몬교 창시자인 조셉 스미스 얘기도 귀담아 들을만하다. 흔히 몰몬교라면 일부다처제와 함께 유타주 솔트레이크에 위치한 웅장한 몰몬교 본부 건물을 연상하지만 일부다처제는 옛날 얘기일 뿐이다. 반면 몰몬교가 미국에 기여한 공로가 적지 않다는 기록도 있다.
 
조셉 스미스를 기리는 기념 공원은 버몬트주의 정중앙에 위치한 89번과 91번 프리웨이의 교차로 부근에서 89번 북쪽으로 약 20마일 지점에 위치한다. 1805년 12월 23일 버몬트주 샤론시에서 태어난 스미스는 14세때 고심의 기도를 하는중에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서 "너희 교회를 새로 시작하라"는 교시를 받고 몰몬교를 창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나이도 어리고 해서 전과 같이 신앙생활을 해왔는데 1823년 9월 21일 또다시 하나님이 나타나서 "네가 할일이 따로 있다. ○○를 가면 금으로 만든 네가 개척해 나갈 성경책이 있다"는 두번째 교시를 받았다고 한다. 스미스는 마침내 1827년 동네 뒷산 제일 높은 곳의 바위 밑에서 금으로 만든 성경책을 찾아내고 1803년 4월 6일 공식적으로 몰몬교를 창시한다.
 
조셉 스미스 기념 공원에는 스미스가 거처하던 집과 야트막한 언덕위에 기념탑이 자리하고 있다. 이 탑의 무게는 40톤이며 기반 석조물은 60톤이나 되는데 당시 열악한 장비로 이처럼 무거운 기념탑을 33일만에 현재의 자리에 세웠다는 얘기를 듣고 종교의 힘을 실감했다.
 
이 기념 공원은 성탄절 전후 방문이 가장 좋은데 잔디밭 주변의 나무에 15만개가 넘는 전구들이 밝히는 불은 정말 장관이다. 단풍 시즌에 이 곳을 방문하면 입구부터 노란색의 동굴을 헤치고 들어가는 느낌을 받게된다.
 
▶조셉 스미스 기념 공원 문의 전화 (802) 763-7742
 
 
■찾아가는 길
 
95 번 도로 노스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커네티컷주 뉴헤이븐 출구 48로 빠져 91 노스로 145마일 달리면 화이트리버 정션의 아름다운 풍경이 나온다. 여기서 10 마일 북쪽에 위치한 하노버는 아이비리그 대학인 다트머스 칼리지가 있다.
 
이번엔 95번 도로 노스로 91마일 지점이 1609년 프랑스 탐험가 사무엘 드 챔플레인이 발견한, 전장 150마일, 490 스퀘어마일의 넓은 Champ's Chip's의 마스코트를 지닌 담수 호수 레이크 챔플레인(Lake Champlain)이다. 호수 북쪽에서 뉴욕주 애디론댁 주립공원을 바라보는 절경과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그렇지 않으면 I-87 노스로 출구 34까지 올라가 ‘Ausable Chasm’으로 빠져 포트켄트(Port Kent)에서 페리를 이용해도 된다.
 
독립전쟁의 많은 자취를 간직하고 있으며 150년간 제작된 배가 전시된 해상 박물관도 있고 주변에 자그마치 15개의 공원이 있다. 본격 단풍을 즐기려면 캠브리지와 언더힐(Under Hill) 사이 10 마일 길이의 플레잔트 계곡에서 최고의 황홀한 컬러플한 단풍을 볼 수 있는데 가려면 루트 15 카운티 로드에서 스테이트 루트 104로 가면 가을의 맑은 하늘, 목장과 농장이 빨강 노랑 파랑 초록의 색과 어울려지는 단풍은 한 장의 그림엽서를 들여다보는 듯 아름다움에 빠져 버릴 것이다.
 
이곳 사람들은 영국식에 가까운 액센트의 영어와 캐나다 퀘벡 주 영향으로 프랑스 액센트와 간판 및 이름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원래 프랑스의 이주자들이 초창기에 많이 살았기 때문이고 버몬트는 “초록 산”의 뜻이다.
 
 
# Original work: from Koreadaily. 발행일 :2006. 05. 24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