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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스 리버데일의 웨이브힐(Wave Hill)
 
 

▲다양한 수중식물이 살고있는 아쿠아틱 모노콧의 연꽃.


맨해튼에는 자연식물원 센트럴 파크가 브루클린과 퀸즈에는 보태니컬 가든이 있다. 나무와 꽃 숲과 정원에 덤으로 강까지 보이는 천혜의 낙원은 없을까?
 
브롱스 리버데일의 웨이브 힐(Wave Hill). 파도치는 언덕은 뉴저지 팰리세이드파크 아래 도도하게 흐르는 허드슨강을 바라보며 명상에 잠길 수 있는 꿈의 정원이다. 데오도어 루즈벨트 일가, 소설가 마크 트웨인 ,지휘자 토스카니니가 장기 투숙했던 28에이커에 달하는 자연 평원 웨이브 힐은 정원 온실 숲에 문화시설까지 겸비한 휴식의 오아시스다.
 
특히 새로 조성된 우드랜드(woodland)는 한인 '현자 에브론스'의 이름이 붙어 더 친숙하게 느껴진다. 우드랜드를 걸으면 언제 정원에 들어왔었는지 마치 아팔래치안 트레일을 걷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도대체 여기가 뉴욕일까. 가을이면 낙엽을 밟으며 숲 속의 나그네가 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웨이브 힐은 콘서트 댄스 전시회 강의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자의 문화적 욕구도 충족시켜준다. 자연 속에서 감상하는 예술은 더 흥취를 돋구어주기 마련이다.
 
 
■역사
 
1843년 웨이브 힐 하우스는 원래 저명한 판사였던 윌리엄 루이스 모리스 판사의 시골 별장이었다. 그후 1866년 웨이브 힐 윌리엄 헨리 애플톤이라는 명문 출판업자가 매입해 확장 공사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이때 애플톤은 '진화설' 생물학자 찰스 다윈과 토마스 헨리 헉슬리를 초대해 자문을 구했다. 헉슬리는 이때 강 건너 팰리세이드파크의 풍광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자연적 경이'라고 찬탄했다고 한다.
 
그리고 1870년 여름 데오도어 루즈벨트의 가족이 웨이브 힐을 빌려 2년 간 여름을 보내게 된다. 미국의 대통령이 될 소년은 당시 12살이었다.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작가 마크 트웨인은 1910년부터 3년간 이 별장을 대여해 잔디 위에 밤나무로 나무집을 만들어 살기도 했다.
 
1903년에는 J.P. 모건의 파트너 조지 퍼킨스가 웨이브 힐 하우스를 사들인다. 퍼킨스는 이 저택의 전망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애플톤이 만든 정원과 그린하우스에 또 하나의 그린하우스 수영장 테라스 그리고 레크리에이션 시설을 조성했다.
 
이것이 바로 현재의 에콜로지 빌딩. 그리고 정원에는 희귀한 나무와 덤불을 정원에는 여러가지 화초로 허드슨강의 자연미와 어우러지도록 만들었다. 퍼킨스는 팰리세이드를 인터스테이트 파크로 지정하는데 수훈을 세운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퍼킨스는 글린도어 하우스에 살면서 웨이브 힐 하우스를 유명한 동물학자 배시포드 딘 박사에게 대여했다. 딘의 취미는 중세 유럽의 갑옷 수집이라 수집품 전시를 위해 아머 홀(Armor Hall)을 세우게됐으니 이곳이 지금 콘서트홀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이다. 그가 소장했던 갑옷 197점은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 기증됐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출신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4년간 웨이브 힐에서 살았다고 한다. 1960년 퍼킨스-프리만 가문이 웨이브 힐을 뉴욕시에 양도하면서 이제 웨이브 힐은 '부자들의 별장'이 아닌 '만인들의 공원'으로 새로 탄생하게 된다.
 
 
■주요 빌딩
 
▶웨이브힐 하우스
 
지난 8.9일 오픈하우스 뉴욕에도 공개됐던 웨이브 힐 하우스는 1843년 윌리엄 루이스 모리스에 의해 그리스 리바이벌 양식으로 건축 됐다. 퍼킨스의 딸과 사위인 에드워드 프리만스는 1933년 이 하우스를 개조해 토스카니니와 UN 주재 영국 외교관에게 대여했다. 현재는 컬린 러닝 센터로 운영 중이다.
 
 
▶글린도 하우스
 
조지안 리바이벌 스타일의 글린도 하우스(Glyndor House)는 사실상 1860년대 빅토리안 양식으로 세워진 것이었다. 1895년 퍼킨스가 매입한 후 부인 에블리나 볼과 개조하면서 게스트룸과 볼룸까지 추가했다. 설계에는 유명한 스테인글래스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C. 그란트 라 파지의 자문도 있었다. 이름은 가족 구성원의 철자를 조합해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현재 현대미술품 갤러리로 운영 중 이다.
 
 
▶에콜로지 빌딩
 
1920년 퍼킨스가 사망하고 글린도 하우스는 번개로 인해 손상을 입어 건물을 아예 헐어버렸다. 지금의 건물은 뉴욕 건축가 버틀러 앤 코스가 레크리에이션 빌딩으로 설계했다.
 
 
■가든 하이라이트
 
▶허버트 앤 현자 에브론스 우드랜드: 1992년 리버데일에 거주하는 허버트 에브론스와 부인 현자 에브론스씨의 이름을 딴 숲길로 10에이커에 달한다. 블랙 검 옐로우드 새드부시 양치류와 야생화들이 산다. 정문 왼편에서 시작해 웨이브 힐을 감싸며 북동쪽 리버데일 파크까지 펼쳐져 있다.

 
서울 출생의 현자 에브론스씨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이민 뉴욕한인봉사센터의 회장직을 맡았으며 97년부터 2002년까지는 웨이브 힐의 이사로 활동했다. 허버트 에브론스씨는 지난 1월 작고했고 현자 에브론스씨는 현재 플로리다에 거주하고 있다.
 
▶플라워 가든: 허드슨강의 전경이 보이는 정원으로 삼나무 울타리에 벤치 덤불이 있다.
 
▶컨서바토리: 마르코 폴로 스터파노 컨서바토리는 야자수 하우스 선인장과 열대 하우스로 나뉘져 열대 지역의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다.
 
▶퍼골라 비스타: 이탈리안 양식의 정자 겸 전망대. 허드슨강 건너 500피트 높이의 펠리세이드가 장관이다.
 
▶와일드 가든: 1915년 영국식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야생화 가든. 아일랜드계 작가이자 정원 디자이너 윌리엄 로빈슨(1838-1935)의 공이 크다.
 
▶아쿠아틱 모노콧: 수선화, 연꽃 등 다양한 수중식물의 퍼레이드.
 
▶알파인 하우스: 고산지대 식물 바위 정원이다.
 
▶허브 가든: 포메그라네이트 티젤 세이지 라벤더 로즈메리 등 장식용 요리.의학용 허브가 많이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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