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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정예 연구원 양성이 목적
각 대학 10명 생활비까지 보조


수학이나 과학에 어느정도 자신있는 학생들이라면 열에 아홉이 의대진학을 꿈꾼다.

그러나 엄청난 경쟁률은 물론이고 대학 졸업 후 평균 8년은 소요되는 준비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싼 학비가 큰 부담으로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유학생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런 점에서 최근 토머스 제퍼슨 의대에서 입학허가서는 물론 전액 장학금까지 보장받은 최효원씨는 두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받은 행운아다.

그가 선택한 프로그램은 이 대학의 MD-PhD 프로그램. 능력있는 의학연구원을 발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으로 약 120개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학비는 물론 생활보조금까지 제공한다는 점이다.

전국적으로 MD-PhD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대학은 1백여개 대학에 불과하다. 이중 UCLA, UC 샌디에이고, UC 샌프란시스코, 예일, 스탠퍼드 등 33개 대학은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75개 대학은 자체기금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의학연구분야에서 소수정예 인재를 키우는 목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인만큼 현재 이 프로그램에 들어가 있는 학생은 2500여명에 불과하다. 각 대학별로 매년 10명 미만의 학생들이 선발되고 있다.

프로그램 목적인 연구원 양성이기 때문에 졸업생들은 대다수 정부 혹은 사설 연구소 고위 연구원으로 발탁되거나 교수로 선임된다.


■ MD-PhD 프로그램 지원하려면

일반 의대과정과 마찬가지로 4년제 대학 재학생이어야 한다. 많은 경우 학부에서 생물학(Biology)을 전공해야 의대에 가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의대 입학생들의 전공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47%만이 학부시절 생물학을 전공했다.

화학, 물리학, 생명공학, 수학, 컴퓨터 등 이공계 전공자들 중에서도 지원자가 상당수다. 심지어 음대, 영문학, 경제학 등 의대와 무관해 보이는 전공자들도 있다. 학부시절의 전공보다는 의대 진학을 염두에 두고 공부를 해왔느냐 하는 것이다. 지원준비는 빠를수록 좋은데 대개 2학년부터 시작한다.

의과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이수하는 과정을 '프리메드(Pre-Med)'라 부르는데 이는 전공이 아닌 의대 진학에 필요한 과목군을 말한다. 이는 화학.유기 화학.생물학.물리학.통계학.영어 등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아예 Pre-Med 전공을 제공하기도 한다.


■ 지원요령

무엇보다 높은 GPA가 필요하다. 고교에서 대학에 진학할 때 보다 오히려 대학에서 의대로 지망할 때 입학심사시 GPA가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고 볼 수 있을 정도다. GPA심사시 과학과목과 비과학 과목 GPA를 분류해 심사한다.

통계에 따르면 2007년 의대지망생들의 평균 과학 GPA는 4.0만점에 3.37 비과학과목 3.60이었다. 그리고 의대합격생들의 과학과목 GPA는 3.56 비과학과목은 3.7로 평균 3.63이었다. 일반 대학생들의 졸업 GPA가 2.6인점을 감안하면 의대지망생들의 치열한 GPA경쟁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경쟁률이 높은 대학의 프로그램은 평균 GPA가 3.8~3.9(거의 올 A)나 돼도 대기자 명단에 오르기 일쑤다. 즉 GPA는 일반대학에서 상위 1~3% 아이비리그에서도 상위 10%내에는 들어야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GPA에 이어 두번째로 중요한 MCAT 성적. 45점 만점에 30점은 돼야 한다.

이 시험은 다지선다형으로 출제된다. 영어(Verbal Reasoning) 물리학(Physical Sciences) 영작문(Writing Sample) 생물학(Biological Sciences) 등 4가지 분야로 실시된다. 점수는 3과목 각각 15점씩 45점 만점이며 영작문은 점수 스케일이 J에서 T까지 계산된다.

이 밖에도 개인 에세이(personal statement) 교수 추천서 (recommendation) 과외활동이나 리서치 경력(논문발표 등 포함 대학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합격여부가 결정된다.


■MD-PhD프로그램 운영하는 대학

-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
-Baylor College of Medicine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Chicago-Pritzker
-Columbia University
-Cornell University
-Duke 'University
-Emory University
-Harvard Medical School
-Johns Hopkins University
-Mount Sinai School of Medicine
-New York University
-Northwestern University
-Penn State University
-Stanford University
-SUNY at Stonybrook Health Sciences Center
-Tufts University
-University of Alabama
-UCLA
-UCSan Diego
-UC San Francisco
-University of Colorado
-University of Iowa
-University of Michigan
-University of Minnesota
-University of Pennsylvania
-University of Rochester
-University of Texas Dallas
-University of Virginia
-University of Washington
-Vanderbilt University
-Washington University
-Yale University


[MD-PhD 성공 사례] 제퍼슨 의대 전액 장학생 최효원씨

유학 5년만에 MD-PhD 프로그램 합격
대학 3개의 연구프로젝트 큰 가산점

“한국에서 고2 1학기를 마치고 유학길에 올랐죠.늦게 시작한 고교생활, 대학진학에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카운슬러의 조언에 따라 마운트 홀요크 칼리지(매사추세츠)에 진학했어요. 진작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유전학 연구부문에서 괄목할만한 평가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유학생활 5년 여 만에 전액 장학금이 제공되는 MD-PhD프로그램에 합격한 최효원씨는 일찌감치 자신의 진로를 결정한 것이 높은 의대문을 통과할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한다.

대학 2학년을 마친 여름방학부터 MCAT시험 준비에 돌입했고 4월과 6월 두차례 응시 34점의 높은 점수를 얻어냈다.

웬만한 책 분량의 두꺼운 지원서 작성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일찍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 최씨의 설명이다. 대개 의대 지원서는 입학연도를 기준으로 1년 전 6월부터 접수하는데 최씨는 에세이까지 마치고 난 후 7월에 접수했다.

의대지원서는 모든 대학들이 일률적으로 접수하는 1차 지원서(Primary)와 2차 지원서(secondary)로 분류되는데 대학별 지원서에는 에세이 질문이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미리 지원대학들을 결정하고 웹사이트를 통해 에세이 토픽을 알아보는 것도 지원서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요령.

의도했던대로 4년 간 3개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었느데 그중에서도 초파리를 대상으로 한 유전학 연구 및 3학년 여름 줄기세포 연구 등에 대한 연구논문발표가 의대입학심사에서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최씨는 분석했다.

"의학에 오래전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직접 환자를 대하는 것 보다는 유전자 연구를 통한 질병연구에 더 관심이 쏠리기 때문에 MD-PhD 프로그램이 맞는다고 판단했지요. 그 때부터 전국의료인협회(AMA)에서 발표한 의대가이드에서 MD-PhD프로그램이 있는 대학들만 찾아 웹사이트 등을 통해 리서치하기 시작했지요."

일단 시작하면 평균 8년은 소요되는 장기 프로그램이지만 평소 공부하고 싶었던 분야에서 학비부담없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는 최씨는 유학생이라는 신분에도 관계없이 뜻이 있는 이들에게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미국 교육 시스템의 최대 수혜자가 된 느낌이라고 말한다.


김소영 기자 /LA중앙일보

Posted by me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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