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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대학졸업 한 번에 해치웠죠'

▲CSU 영재교육프로그램 아브람 군. 3년 간 두 학교서 풀타임 재학

체이스 아브람스(사진). 바로 2주 전 시에라 캐년 고교를 졸업한 그의 이름이 이번에는 캘스테이트 LA대학 졸업장에서 호명됐다. 불과 2주사이에 고교 졸업식과 대학 졸업식에서 동시에 졸업장을 수여받은 것이다.

지난 주 남가주 각 언론에서는 아브람스의 독특한 학교생활을 다투어 화제성으로 소개했다.

아브람스가 동시에 고교와 대학졸업장을 수여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CSU LA가 우수한 고교생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ACE-PACE(Accelerated College Enrollment and Pre-Accelerated College Enrollment program)덕분이다. 심사에 통과한 고교생들에게 대학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허용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브람스는 오전에는 고교에서 방과 후 오후는 대학에서 동시에 풀타임 학생으로 수업에 임했던 것이다.

아브람스의 하루는 새벽 5시에 기상해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일부터 시작된다. 집에 돌어와서는 6시30분에 출발 여동생을 칼라바사스에 있는 학교에 태워다 주고 8시에 다시 채스워스로 돌아와 학교에 등교한다. 오후 3시까지는 고교 수업을 받고 방과후 부터 4시45분까지는 고교 풋볼팀 연습에 임한다. 그리고 샤워할 사이도 없이 바로 캘스테이트 대학 캠퍼스로 달려가 밤 10시에야 끝나는 대학 수업에 들어간다. 바로 다음 날 제출해야 하는 숙제를 제외하고는 모든 예습 복습은 주말에 해치운다.

놀랍게도 아브람스는 쉴 틈 없는 스케줄 속에서도 고교 프람파티에도 참석했고 2년 째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도 즐겼다고 한다.물론 친구들과의 가끔 농구하는 여유도 가졌다. 이러한 여가활동은 공부량이 많지 않은 주말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대학에서 방송학을 전공한 그는 가능하면 방송사에 취직하고 싶지만 요즘같은 불경기에 취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의대진학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이미 또래의 학생들보다 훨씬 많은 것을 성취한 아브람스는 앞으로의 어떤 도전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최고의 재산으로 꼽았다.


대학마다 영재 고교생 대상 프로그램 활발
고교와 동시 학점이수에서 학위수여과정까지

아직 고교생이 학생이라도 자격만 된다면 대학과정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 전국에는 이렇게 영재성(highly gifted)이 뛰어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기 전에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조기입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대학이 운영하는 조기입학 프로그램은 명문 사립대가 12학년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이나 얼리 액션(early action)과 같은 '조기전형', 즉 몇 개월 조기지원해 합격여부를 일찍 알 수 있도록 하는 조기지원 프로그램과는 성격이 다르다.

조기입학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3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이중등록 프로그램(Dual Enrollment Program)

성적이 우수한 고교생들이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대학교에서 몇 과목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미 전국의 21개주에서 시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고교 과정의 일부 수업을 대학에서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학생들은 이중등록 프로그램을 통해 고교 학점과 대학 학점을 동시에 취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수학, 과학 등 특정 과목에서 더 이상 수강할 것이 없을 경우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관련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일부 주는 이중등록 프로그램에 따라 대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수업료를 대신 지불해 주기도 하지만 일반적이지는 않다.
대학측은 대학교 수준의 수업을 따라갈 능력이 있는 학생들이 1~2과목의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얼리 어드미션 프로그램(Early Admission Program)

이 프로그램은 더 이상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필요가 영재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10학년과 11학년 때 주정부가 설정한 졸업 자격요건을 충족한 학생들은 12학년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얼리 어드미션 지원자들은 대부분 고교 3년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다.

고교 졸업학점을 일찌감치 채우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얼리 어드미션을 실시하는 대학교를 알아보는 데 주저할 필요가 없다. EAP에 관한 정보는 www.searchenginewatch.com을 통해 검색하면 된다.


▷얼리 엔트런스 프로그램(Early Entrance Program)

최 우수 영재로 판정을 받은 12세 이상의 학생들이 대학에 조기입학해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들 학생들은 전통적인 고등학교 과정을 생략하고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현재 미국내 11개 대학이 이러한 성격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EP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들은 대부분 대학 수업을 들으면서 동시에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한다.

이 중에서 캘스테이트LA, 매사추세츠주 소재 사이먼스 록 칼리지 오브 바드, 워싱턴주의 워싱턴대 등 3개 대학의 프로그램은 대학 입학연령보다 3~4세 어린 최우수 영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 3개 프로그램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은 대학에서 풀타임으로 공부하면서 4년제 학사학위나 2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캘스테이트 LA의 EEP 외에 USC의 RHP(Reseident Honors Program)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RHP는 고교 졸업학점을 다 채우고 충분히 대학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한 1년짜리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1년간 USC에 수업을 들으면서 고교 졸업장을 받게 된다. 기본 입학요건은 GPA 3.6이상, SAT 1350(Critical Reading& Math)점이지만 실제로는 전과목 A학점에 SAT점수 1450점 이상이라야 합격이 가능하다.


전국 대학별 조기입학 프로그램


LA중앙일보 / 김소영 기자

Posted by me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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