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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맥스는 누나와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오래전 재미교포와 결혼하여 미국에 온 어머니는 문화차이를 극복하지 못한채 아버지와 헤어지고 근 10년을 맥스와 누나를 혼자 기르느라 젊음을 다 바쳤다. 맥스는 집과 학교 이외에 학원이나 애프터스쿨 베이비시팅 캠프 등에 가 본 적이 없었다. 집에는 TV가 없고 저녁에는 엄마가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옆에서 숙제를 하거나 MP3 플레이어에 이어폰을 꼽아 음악을 듣는 것이 전부였다. 어려서부터 숙제나 시험준비에 대해 어머니는 전혀 관여를 할 수도 없었고 하지도 않았다.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자신들에 맞게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어머니는 당연히 잔소리를 해본 적이 없다. 과제는 하고 싶으면 하고 생각이 없으면 하지 않았다. 자연히 학과목선택등은 나름대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스스로 결정해왔으며 성적이 괜찮았다.

▷평가

맥스는 영어를 거의 하지 않는 엄마와 살면서도 신기하게도 한국어에 서툴었고 상대적으로 영어가 뛰어났다. 수학 과학등의 과목들보다는 영어 사회 과목 성적이 좋았다. 취미나 특기도 없었기 때문에 그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 위해 주문한 몇 개의 에세이에서 맥스의 특별한 면을 발견하게 되었다. 또래 학생에 비해 깊이 있는 생각과 수려한 문체의 깔끔한 문장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맥스는 자신이 글을 잘 쓴다는 사실을 잘 감지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알아보니 맥스는 학교에서 좀 이상한 학생이었다. 이야기도중에도 간혹 금방 들은 이야기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하였다. 학교에서 맥스는 주의집중이 부족한 학생으로 통하고 있었다. 사실은 주의가 산만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관심에만 주의를 과도하게 집중하는 편이었다. 어떤 대화중에 자신이 기억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을 종합해 보니 'Photographic Memory'를 가진 것 같았다.

예를 들면 칠판에 선생님이 적은 내용을 그림처럼 기억해낸다든 지 하는 식이다. 그러나 관심이 없는 것은 마치 없었던 것 처럼 전여 기억하지 않았다. 단 한가지 맥스가 꾸준히 해오고 있는 것은 어려서 시작한 일기쓰기인데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해온 저널쓰기는 맥스에게는 거의 신앙과도 같은 것이다. 밥을 건너뛰어도 저널쓰기를 빠뜨리는 일은 없다. 훌륭한 글쓰기 능력은 자신의 저널이외에는 거의 드러낼 필요도 느끼지 않았고 학교공부에 활용하지도 않고 있었다. 10학년 겨울 SAT평가 시험결과는 예상대로 Writing 700, CR 670, Math 520으로 영어쪽이 매우 우수하였다.

▷결과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물고를 터주자 맥스는 물 만난 여름고기처럼 생활에 변화를 일으켰다.

학교에서도 영어시간 그리고 저널리즘클래스에서 의욕이 넘치는 활동을 벌이게 되었다. 더 이상 집중력부족 학생이 아니라 과다활동 학생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두번의 여름방학동안 내내 그리고 또 주말에 봉사활동을 통해 저소득층자녀들 영어프로그램에서 250시간의 봉사를 하였고 함께 봉사활동을 한 여러명의 학생들의 모임인 Student Council에도 참여 하였다.

작문을 제출하며 지원한 많은 Literature Scholarship중 한 곳에서 fellow로 뽑혀 4000불의 장학금과 함께 대학프로그램에서 2주간 교육받은 것은 맥스의 자신감을 크게 고무시켰다.

학교 Journalism에서 두각을 나타낸 맥스는 12학년에는 Editor-in-Chief에 뽑혔다. 12학년에 치른 SAT에서 맥스는 2190 (770 CR, 630 M, 790 W)을 기록했다. 봄에 치른 US History 740와 Literature에서도 780, 12학년 11월에 치른 Math level II 는 760을 기록해 자신도 놀라와 하였다. AP Literature와 AP US History를 각 5점 AP Spanish 4점을 기록하였고 학교평점은 3.95를 받았다. 전공을 Literature로 하기로 하고 지원목표 대학들을 높힌 결과 Harvard, Yale, Northwestern에 합격하였다.

맥스의 경우에 자신의 강점인 글쓰기를 혼자하던 저널쓰기의 차원에서 끌어낸 후 봉사활동 학과목 SAT, 특별활동, 전공선택, 스칼라쉽수상, 그리고 지원서의 에세이에 까지 충분히 펼쳐내어 입학지원서 전체가 일관된 맥스의 강점을 표현해 내도록 한 것이 대학측으로 하여금 맥스를 뽑지 않을 수 없는 탐나는 학생임을 발견할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 조언

학교신문 편집장 및 저학년 영어지도 봉사

우선 맥스의 우수한 작문실력을 살려내기 위해서, 작문과 문학쪽에 집중하기로 하였다. 또한 2년간 해온 스패니시를 지속시켜 4년의 외국어를 채우도록 하고, 사회과목에서 2개의 AP과목을 택할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였다. 수학, 과학은 가능한 천천히 가되 AP Calculus를 12학년에 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SAT Math과목에도 신경을 써서 코칭을 받아 최소한 600점대를 목표로 하기로 하였다.

SAT CR과 Writing은 고득점을 할 수 있기에 SAT 연습시험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기로 하였다. 저널리즘을 택하고 학교신문에 편집장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였고, 졸업전까지 여러대학들에서 고등학생에게 주는 장학프로그램 ‘Literature Scholarship’들에 지원하도록 하였다.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회 프로그램에 Volunteer하여 봉사활동을 하기로 하였다.


양민 / USEduCon 원장
LA중앙일보

Posted by meg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