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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민규는 미국으로 유학오신 아버지와 어머니가 미국에서 출산한 미국시민이다. 아버지는 학위취득후 미국직장에서 잠시 일하다가 고국의 대기업 연구소에 직장을 잡아 귀국하게 된다.

초등학교 4학년 처음으로 한국에 가게 된 민규는 생각보다 빨리 적응하고 초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다. 중학교때 한국에서는 일어난 특목고 열풍속에 민규는 외국어고등학교 진학하게 된다.

초등학교까지의 미국생활이 도움이 되었는지 쉽게 잘 받은 토플점수와 대화에 불편이 없는 영어실력으로 세손가락안에 꼽히는 톱 외고에 합격하였다. 문제는 민규가 외고에 진학한 후 생겼다.

큰 생각없이 외고에 진학한 민규는 공과대학 진학을 목표로 삼게 되었는데 외고의 커리큘럼은 주로 외국어와 문과지향이어서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게다가 이과진학시 여러가지로 불이익이 주어졌다.

여러 난관을 뚫고 공부하여 공대로 진학하게 되었다. 합격을 하였으나 사실 민규의 공대입학에 수학 과학보다는 영어 국어등이 더 큰 역할을 해냈다. 민규는 무얼 배우는 지도 잘 모르는체로 당시 잘나간다던 무기재료공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는다.

외고에서 수학과 과학에 깊이있게 공부할 기회가 없었던 민규는 다른 교우들에 비해 공부하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성적이 떨어지면서 자신이 이 전공을 왜 공부하여야 되는 지 자문을 해 보면서 자신이 전공을 자신의 적성에 대한 생각없이 골랐다는 것을 깨닫는다.

전공을 바꾸기 원했으나 경직된 학사정책으로 전공을 바꿀 길이 없었다. 할 수 있는 일은 복수전공을 택하는 것 뿐이었다. 영문학과 공학을 복수전공하면서 공학에서 빠지는 성적은 영문학쪽에서 복구하는 셈이 되었지만 결국 나쁜 성적으로 졸업하게 된다. 졸업후 대학원진학과 취업을 생각하면서 민규는 고민에 빠진다.

전공한 공학으로의 취업은 죽기보다도 싫었고 그렇다고 영문학전공으로의 취업도 어려웠다. 우수특목고와 우수대학을 졸업하고도 자신의 앞날이 막막하고 하루하루가 행복하지 않았다.


▷평가

민규는 자신의 적성이나 꿈과 무관한 전공을 선택함으로써 귀중한 대학생활을 너무 어렵게 지냈다. 배운공부에 노력은 많이 기울였으나 머리에 남는 것도 별로 없고 또한 애착이 가는 배움이 없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로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미래에 대한 확신도 줄었다.

능력에 비해 떨어진 자신감을 올리고 희망을 북돋는 일이 시급하였다. 이를 위해 외고를 합격하고 졸업하며 인정받은 영어실력에 대한 자긍심을 십분 사용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대 학전공에 대한 회의를 극복하기 위해 실시한 적성검사결과 민규는 창조적 (Creating) 이고 분석적 (Analyzing) 이며 남을 돕는(Helping) 직종에 탁월할 것으로 보였으며 예술 패션 인문학교수 통번역 언어학 외국어교육등에 적절할 것으로 보였다. 상담결과 이런 전공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자신의 꿈으로는 언어학 등의 학문을 공부하여 대학교수가 되거나 필드에서 활약하는 것과 패션디자인과 상업미술등에서 활약하는 것 등이 있음을 발견한다.


■ 조언

커뮤니티 칼리지서 다시 시작

민규는 한국에서 새로운 공부를 하기에는 여러가지 여건과 마음가짐이 불리하다는 판단아래, 미국유학을 권하게 되었다. 미국시민권을 가지고 있어서, 일단 미국으로 건너와 생활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추후 주립대학이나 주립대학원을 진학할 경우 거주자학비혜택을 받기 위해서 하루라도 먼저 더 미국에 있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빨리 들어오기를 권했다. 언어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할 것을 염두에 두고, 학교선택을 주문하였다.

학교선택, 지원과 합격, 입학의 절차에 1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커뮤니티 칼리지에 비전공영어과목등을 택해 미국대학생활준비를 시작하게 하였다. 대학원지원시 필요한 Toefl과 GRE(Graduate Record Exam) 준비를 시작하고 시험날짜를 정해 등록을 하도록 하였다.

아직 전공에 대한 확고한 마음의 결정이 되지 않았으므로, 예술에 대한 자신의 열정도 점검할 겸, 취미생활도 살릴겸, 아트실기 클래스도 택하도록 주문을 하였다. 추후 예술대학진학시 필요한 포트폴리오들에 대한 리서치를 시켰다.

이미 한번 대학에서 심리적인 실패를 맛보아 본 민규는 새로운 시도에 희망을 가짐과 동시에 큰 심적부담을 갖게 될 것이었다.

문 제는 지원한 대학원박사과정에 합격하고도, 초반 영어적응문제와 함께 심리적이유로 자신감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어, 민규의 심리적마지노선, 즉 자신이 90%이상 해결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영어교육과정을 동반지원하도록 하였다.


▷결과

꾸준히 몇개월 열심히 공부하여 괜찮은 GRE점수와 Toefl점수를 만들어 내고, 커뮤니티칼리지 기초작문클래스에서 나름대로 미국식방식의 작문교육을 받고 써낸 자신의 새로운 배움에 대한 열정을 잘 표현한 에세이, 한국에서의 특이한 공학/영문학 복수전공, 고교때 미 명문대 서머코스를 택한 기록 등이 잘 어우려져서, 민규는 USC, UCSD, NYU, Michigan, Emory, U.Penn 등의 영문학, 언어학, 영어교육학등에 합격하였다.

또한 대학준비하느라 한국에서는 하고싶었으나 못해보던 미술공부에 점차 더욱 흥미를 느껴, 대학진학과 함께 지속적으로 공부하기로 작정하였다. 결국 민규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공을 되찾아 공부할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쁨을 느끼며 공부하게 되었다.

부가적으로 얻게 된 미술취미는 분명히 민규가 평생 즐기며 일가견을 이루는 단계까지 발전하게 되리라고 믿는다.


양 민 원장 / US EduCon
LA중앙일보


Posted by meg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