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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학 지원 에세이에는 화려한 어휘 나열한 '자기자랑' 말아야

사립대 진학 전형 요소 6가지 (학교 기록, 시험 기록, 활동 내역, 에세이, 추천서, 면접) 중 에세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한가지에 속한다. 지원서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내용을 다루기 때문이다.

학교성적이며 시험기록 등 거의 모든 기록이 비슷한 두 학생의 입학 결정을 구분지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에세이다. 그럼 어떤 면이 그런 차이를 만드는 것일까.

우선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많은 경우 학생들이 생각하는 입학사정관이 원하는 내용과 실제로 입학사정관들이 원하는 내용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읽는 이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SAT시험에나 나올 듯한 수준높은 어휘를 써 가며 자기 자랑을 한다. 하지만 자기 자랑은 지원서 다른 부분에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기회를 낭비해버린 것이 된다.

대 다수의 사립대학들이 공통적으로 이용하는 대학지원서 'Common Application'에 나와있는 에세이에 대한 설명을 보도록 하자. "에세이는 점수 성적 그 외 다른 객관적인 자료를 뒤로하고 학생들을 하나의 개인으로 알아가는데 도움이 된다.

" 다시 말해 에세이는 지원서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16년간 입학사정관으로 종사해온 한 사람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에세이를 읽을 때는 이 학생이 나를 얼마나 놀라게 할지 혹은 웃게 만들까라는 생각보다는 이 학생은 도대체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가지고 읽는다."

에세이의 주제는 바로 이런 목적으로 제시된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Common App'은 2개의 에세이를 요구한다. 첫번째는 학생의 특별활동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다. 두번째는 다음 주제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최소 250 단어).

1. Evaluate a significant experience achievement risk you have taken or ethical dilemma you have faced and its impact on you.

2. Discuss some issue of personal local national or international concern and its importance to you.

3. Indicate a person who has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 you and describe that influence.

4. Describe a character in fiction a historical figure or a creative work (as in art music science etc.) that has had an influence on you and explain that influence.

5. A range of academic interests personal perspectives and life experiences adds much to the educational mix. Given your personal background describe an experience that illustrates what you would bring to the diversity in a college community or an encounter that demonstrated the importance of diversity to you.

6. Topic of your choice.

질문들의 폭이 넓기는 하지만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은 다 똑같다. 에세이를 하나의 캔버스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직접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대학이 원하는 것은 '그 학생이 누구 인가'라는 것 만이 아니라 그 모습을 통해 우리 대학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한 대답이다.

그러므로 정리해보면 학생들은 1) 어떤 그림을 그려야할지 또 2) 어떻게 그려야할지 고민하여야 한다. 음악에 특출난 학생이 자신의 피아노 사랑에 대해 쓰고 싶다고 가정해보자.

하지만 그 지원서를 받는 스탠포드의 입장에서는 그 학생의 음악적 재능이 어떤 가치가 있겠는가 어쩌면 이보다는 불우아동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준 경험에 쓰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사회에 공헌하는 모습을 오히려 더 크게 쳐줄지도 모른다.

USC 같은 몇 학교들은 Common App은 인정하지 않는다. 어떤 학교들은 Common App에 나오는 에세이외 추가 에세이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천차만별의 주제가 나올 수 있다. 다음은 과거에 등장했던 몇 주제들이다.

1. You have just completed your 300-page autobiography. Please submit page 217. (U Penn)

2. Write a note to your future roommate about yourself (Stanford)

3. Describe your most important academic accomplishment or intellectual experience to date. We don't want to know about test scores or course grades rather we want to know about your creativity your willingness to take intellectual risks or your affinity for scholarly endeavors. (MIT)

추가 에세이의 경우 가장 많이 나오는 주제 중 하나는 "왜 이 학교에 오고 싶은가?" 라는 질문이다. 간혹 100 단어도 안되는 짧은 글이지만 가장 중요한 에세이로 손꼽힌다.

짧 은 글속에서 학교에 대한 지식과 관심를 보여주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불행하게도 대부분 학교의 명성외에는 별 다른 이유를 찾지 못한다. 자연스레 그런 무지는 쉽게 보일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왜 이 학교'라는 질문에 대해 일찍부터 생각해보고 연구하도록 꼭 권유하고 싶다.

어떤 대학이든 어떤 에세이 주제이든지 입학 사정관은 언제나 똑같은 것을 찾고 있다. 대학 에세이는 개인적 진술을 하는 공간이다. 숫자와 자료로 표현된 학생에게 사람의 형상을 부여하는 자리이다.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것만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아무리 글을 잘써도 3만개 이상의 지원서를 매년 읽어야 하는 스탠포드 입학 사정관은 어떤 학생의 피아노 사랑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줄 수가 없다.

그러니 학생들은 어떻게든 자신은 구별지켜줄 수 있는 이야기의 각도를 찾아야한다. 자신의 상황에 너무 잠겨있어 각도를 찾을 수 없다면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대학 에세이는 그만큼 중요하다.


대니 변 / 플렉스 칼리지 프렙(FLEX College Prep) 원장
LA중앙일보


Posted by me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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