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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더치스 카운티에 위치한 비컨시는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최고의 일일 관광 장소이다.

풍부한 역사를 간직한 비컨시는 역사적 가치가 높아 뉴요커 사이에서 흔히 ‘히스토릭 비컨(Historic Beacon)’으로 불리며 늦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트리 시티(Tree City)’라는 별명이 붙었다.

뉴욕시와 59마일 거리의 비컨시는 맨하탄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MTA 메트로 노스 허드슨 라인(Hudson Line)을 이용해 1시간30분 이내에 쉽게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주말 동안 로맨틱한 기차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가족, 연인끼리 여행하기에 적격인 관광도시이다.이번 주말 히스토릭 비컨시로 마지막 가을 단풍 구경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왕복 기차요금 30달러 남짓으로 대자연의 정취와 오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비컨시 역사 및 볼거리

더치스 카운티의 비컨시는 1709년 매티완과 피쉬킬 지역에 자리잡은 뉴욕주 최초의 정착 도시 가운데 하나로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1913년 ‘비컨(Beacon)’이라는 이름으로 거듭났다. 독립 전쟁 시기에는 군수 물자를 제조하는 공장이 많이 설립됐으며 1800년대에는 ‘미국의 모자제조 중심지(The Hat Making Capital of the US)’라고 불릴 정도로 모자 공장이 많이 위치했다.

1900년대 중반부터 상업적인 공장이 사라지기 시작했으며 1990년대부터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현대예술 뮤지엄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디아: 비컨(Dia: Beacon)’을 비롯해 예술 및 역사적 부흥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비컨시는 기차를 타고 방문하는 동안 차창 밖으로 보이는 허드슨 강과 밸리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여행가는 길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비컨시 최대의 자랑거리는 뭐니뭐니해도 ‘디아 비컨’ 뮤지엄(Dia Beacon Museum, 3 Beekman Street, Beacon, NY 12508, 845-440-0100, ▲ www.diabeacon.org)으로 어마어마한 크기의 미술관 건물 자체가 방문객들을 놀라게 한다.

땅값이 비싼 뉴욕시에 설치하기 힘든 대규모 설치 작품이 많이 전시돼 있는 디아 비컨은 미술관 자체가 예술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조 레너드의 ‘유 시 아이 엠 히어 에프터 올 2008(You see I am here after all, 2008), 아그네스 마틴의 ‘트래젝토리스(Trajectories)’, 이미 크네뵐의 ’24 컬러스-포 블링키 1977(24 colors-for Blinky, 1977)’ 등의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오는 23일 오후 2시에는 유명한 세인트 루크 챔버 앙상블(212-594-6100)이 영화와 TV쇼 ‘싸이코(Psycho)’, ‘트왈라이트 존(Twilight Zone)’, ‘나잇 메일(Night Mail)’, 맥베드 등의 배경이 되었던 사운드 트랙을 연주하는 ‘릴 뮤직(Reel Music)’ 연주회를 갖는다.

디아 비컨은 미술관 자체와 미술관에 비춰지는 자연광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는 14일부터는 금~월요일 오전 11시~오후 4시 문을 연다. 미술관 카페의 정취가 좋지만 미리 점심을 준비해 미술관 앞 허드슨 강변을 바라보며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아이디어이다.

비컨시에는 ‘디아 비컨’ 뮤지엄 이외에도 볼거리가 다양하다. 역사가 깊은 타운이니 만큼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건물과 역사구역이 많다. 특히 더치스 카운티에서 가장 오랜된 주택으로 꼽히는 ‘마담 브렛 홈스테드(Madam Brett Homestead, 50 Van Nydeck Avenue)’와 초기 정착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로워 메인 스트릿 역사구역(Lower Main Street Historic District)’을 꼭 방문하자. 또 마지막 가을 단풍과 대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메모리얼 팍과 허드슨강을 바라보는 리버프론트팍, 비컨 마운트 아래 위치한 그린스트릿 팍, 산책로가 마련된 허드슨 하이랜즈 스테이트 팍 등도 둘러보자.


◆비컨시 방문하기

이 번 주말에는 맨하탄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비컨시로 향하는 기차가 오전 8시50분, 9시50분, 10시50분, 11시45분, 12시45분 등 5차례 있으며 총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기차요금은 성인 24달러, 5~11세 어린이 1달러50센트, 5세 이하는 무료이다. 비컨시 내에서 셔틀 버스 요금은 일일 패스가 2달러이며 버스에 승차한 후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http://mta.info/)으로 기차 왕복 티켓을 구입하면 5% 정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티켓을 구입할 때에는 비컨으로 향하는 원데이 게터웨이(One-Day Getaway) 티켓을 원한다고 말하면 된다.


김휘경 기자 [뉴욕한국일보] 입력일자:2008-11-21


Posted by me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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