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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인 박물관(Museum of Chinese in the America)은 맨해튼 차이나타운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캐널스트릿과 멀베리스트릿이 만나는 사거리에서 남쪽으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있다.

지난 1980년 설립돼 차이나타운 중국인 커뮤니티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미국에 온 중국인들의 이민역사와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 소장하고 이를 분류해 정기적인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미술가들을 위한 전시회와 중국인 영화감독과 문인들이 참여하는 영화제와 강연회, 역사 강좌,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뉴욕 중국인 이민 역사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고 후세 교육을 통해 중국 민족의 미래를 공고하게 하는 뿌리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에 있는 박물관 대부분은 선구적 시각과 헌신적인 동기를 가진 위대한 인물들의 개인적인 노력과 기부에 의해 세워졌는데, 미국중국인박물관도 마찬가지다. 중국인들이 뉴욕 인근에 본격 정착한 것은 19세기 후반부터지만 20세기 후반이 될 때까지 체계적으로 이민사를 정립한다든지 중요한 역사 자료를 모으지 못했다. 먼저 경제적으로 뿌리를 내리는 것이 급했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역사 없는 민족이나 집단은 먼지와 모래라는 것을 깨달은 중국 커뮤니티 선각자들은 1970년대 들어 박물관 건립이 절실함을 느꼈다. 결국 잭 첸(본명 John Kuo Wei Tchen·현 NYU 아시아문화부 교수)이라는 역사학자가 ‘중국인 미국 이민사의 정립과 후세 교육을 위한 박물관 건립’의 깃발을 들었고 곧 성공한 경제인과 커뮤니티 지도자들이 구름같이 몰려 들어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자력으로 박물관을 세우는 또 다른 역사를 만들었다.

미국중국인박물관은 이후 중국인들의 미국 이민사와 관련된 ^인물과 가족, 역사적 명소 사진 ^이민 관련 서류와 편지 등 역사 자료 ^회화와 조각, 공예 작품 ^중국 전통 가극 의상과 소품 등 문화재 ^중국인 명사와 명문가의 개인 및 가족사 자료 등을 수집했다. 특히 이 중에는 지난 1993년 300여명의 중국인 밀입국자를 태우고 뉴욕 해변에 몰래 상륙하려다 이민국에 체포된 ‘골든 벤처(Golden Venture)’호 관계자들이 재판을 받으면서 변호사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만든 ‘독수리’ ‘개’ ‘희(喜) 글자가 새겨진 장식’ 등 종이 조각 콜렉션도 있다. ‘자유를 향한 비행(Fly to Freedom)’이라는 이 손때 묻은 130여점의 작품들 하나 하나는 당시 4살 아이부터 노인까지 중국인 밀입국자들이 몇 달씩 어두운 선창에 숨어 항해를 하면서 얼마나 미국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희구했던가를 말해 주는 듯해 보는 사람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박종원 기자[뉴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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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e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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