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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학 사정에 관해 많은 학부모들이 궁금해 한다. 그 많은 지원서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리고 실제로 서류들을 일일이 파악하는 지 등에 관해 문의도 끊이지 않는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유명 사립대학 입학 사정관들에게 에세이 작성 요령부터 추천서 내용 중 무엇이 중요한지 등 수험생과 수험생의 부모들이 궁금해 할 수 있는 점들을 모아서 물어봤다.

이번 뉴욕타임스 질문에 답한 입학 사정관들은 예일 대학의 제프 브렌젤(Jeff Brenzel) 어드미션 딘, 포모나 칼리지의 브루스 포치(Bruce Poch) 입학학장, 로렌스 대학의 입학담당 부학장 스티븐 실버슨(Steven Syverson) 그리고 텍사스 대학의 브루스 워커(Bruce Walker) 등이다. 이들의 대담을 Q&A 형식으로 정리한다.


Q: 수많은 에세이를 모두 다 읽는 것인지? 단지 합격과 불합격 선에 있는 학생들의 에세이만 읽는 것인지 궁금하다.

A: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제출된 에세이를 모두 읽는다. 물론 일부 지원자가 많은 대학은 합격과 불합격 사이에 있는 학생들의 에세이를 중점적으로 읽는 것은 사실이다. 최근 12학년생들의 대학 지원이 계속 증가하면서 에세이 비중이 커지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각 대학마다 지원서를 내고 있고, 경쟁률도 오르고 있다. 즉 대학들은 지원자들의 성적을 포함한 학업수준이 어느 정도 공통분모를 형성하고 있다는 근거 아래 주요 기준으로 보는 것이 자신의 학교에 대한 지원자의 관심도와 열정이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에세이다.


Q: 과외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A: 여러 가지 과외활동을 했다는 것보다도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과외활동을 했으며 활동을 하면서 과연 얼마나 리더십을 발휘했는지가 중요하다. 대학은 공부 잘하는 학생들로만 캠퍼스를 채우려 하지 않는다. 대학은 학교의 분위기가 방과 후에도 활기차고 생동감 있기를 원한다. 어렸을 때부터 악기를 다뤄왔다면 그대로 시킨다. 그러나 8~9학년 때부터 시작하지는 말아야 한다. 운동도 권장된다. 그러나 공부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아야 한다. 운동은 체력과 시간소모가 많은 활동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운동을 하고도 이 정도 성적을 유지했다면 대단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입학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단체활동을 하는 경우, 단순한 멤버가 아니라, 회장, 부회장, 서기, 회계 정도의 임원이 되어야 리더십을 인정받을 수 있다. 학교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리더십을 보이고 추천서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항상 자신의 목표를 의식하고 전략적으로 시간 활용을 해야 한다.


Q: 사립 고등학교 출신이 공립 고등학교 출신보다 대학에 들어가는데 유리할 것 같은데?

A: 일반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아니다. 대학 사정관들은 해당 학생이 어떤 수준의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다니고 있는 학교들을 파악하는 일이 전문이다. 현재 이 학생이 받은 점수가 어떤 수준의 교육과정에 받은 점수인지를 대부분의 사정관들이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학생의 이런 환경을 모두 계산해서 입학 여부를 가리기 때문에 꼭 사립학교 출신이기 때문에 입학 가능성이 높다고는 말할 수 없다.


Q: 일부 대학들이 신입생 선발 요강에 SAT나 ACT 등 전국 대학 수학능력 평가시험 성적을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있는데 과연 이들 점수들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A: 이미 동부의 상당수 소규모 인문과학 대학들은 SAT 등 성적 대신 집중 심화 인터뷰나 학교 측이 제시하는 테스트를 실시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가 대형 대학으로 번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SAT나 ACT 점수에 대한 중요성은 각 대학별로 다르기 때문에 현재 이에 대한 정확한 대답은 사실 어렵다. 예일의 경우 학생마다 다른 기준을 주는데 해당 학생이 저소득층이나 환경적으로 불우한 지역 출신이라면 SAT 점수가 낮아도 입학 사정에 큰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


Q: 최근 미국이 겪고 있는 경기 불황이 각 대학에서 제공하는 재정보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알게 모르게 경제적으로 부유한 학생들에게 입학 문이 넓어지는 것은 아닌지?

A: 경기 불황이 각 대학의 재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벌써부터 교수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으며 대학의 증축계획 등을 중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 재학생과 입학생에 대한 재정보조를 낮추겠다는 대학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일 대학의 경우 저소득층 학생들이 실력은 있지만 경제위기로 예일에 입학을 포기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재정보조를 더욱 늘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재정보조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FAFSA 신청서 및 각종 서류제출 마감일을 확실하게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 측에서는 학생들에 재정보조 액수를 낮추려 할 경우 가장 쉬게 붙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마감일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Q: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연방정부의 재정보조에 대한 지원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A: 20여년 동안 교사로 일해 오면서 매년 20통 이상의 추천서를 학생들에게 작성해 주고 있다. 과연 추천서는 입학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나는 항상 정확하게 그리고 양심적으로 추천서를 작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너무 솔직하게 추천서를 쓰는 것이 학생의 입학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점은 없는지 사실 걱정이 될 때도 있다.

사실 추천서는 학생의 입학에 대단히 중요한 요소로 적용된다. 추천서를 읽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1개의 학교에서 여러 장의 추천서를 받았는데 그 추천서의 내용이 학생마다 거의 같을 경우 그 추천서는 추천서로서의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우리는 추천서를 써준 교사가 프로페셔널 정신으로 각 학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솔직한 내용을 바라고 있다. 예를 들어 “이 학생은 최고”라는 칭찬만 늘어놓기보다는 해당 학생이 무엇인가 다른 학생에 비해 특별한 점이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추천서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Q: 최근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에 많은 학생들이 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그런데 예일의 경우 얼리 디시전 지원자 중 2,644명을 연기 리스트에 올렸다. 하지만 현재 신입생을 위해 남은 자리가 1,000여개에 불과한데 수만명의 일반 지원자들 틈 속에서 연기 리스트에 올라 있는 지원자의 입학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 같다. 이렇게 연기자 리스트에 많은 지원자들을 넣으면 정작 입학은 못하고 기다리는 신청자들을 두 번 실망시키는 행위가 아닌가?

A: 이번 질문에는 두 가지 잘못이 있다. 일단 연기 명단에 올랐다는 자체가 고통이란 점과 연기 명단에 오르면 입학이 어렵다는 점이다. 사실 예일에 입학하는 것은 쉽지 않다. 올해의 경우 입학생의 수가 1,892명으로 제한되어 있는데 우리는 2만5,000개가 넘는 원서를 받았다. 얼리 디시전 지원자 중에서도 38%에 달하는 2,100명에게 불합격 통지를 보냈다. 우리는 12학년 1학기는 물론 2학기의 점수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연기 통지를 받은 학생들이 계속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오겠다는 열정을 지속적으로 보이면 꼭 입학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


Q: AP 클래스에서 B를 받는 것이 일반 클래스에서 A를 받는 것보다 좋은가?

A: AP 클래스에서 A를 받는 것이 최상이다. 하지만 AP를 많이 택했는데 그 중 한두 개 B를 받는다고 반드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교사는 점수를 잘 안 준다는 소문이 여기까지 들리기도 한다.


Q: 입학심사 과정에 대한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가장 오해하고 있는 점은?

A: 각 대학은 가장 우수한 학생을 뽑는다’라는 생각이다. 사실 대학은 여러 인종과 사회적 백그라운드에서 공부하고 있는 여러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가장 다양하고 특이한 클래스를 선발했다면 그해 입학심사에 성공했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한다.
사립 명문에 원서를 제출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뛰어난 성적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적 외에도 무엇인가 특별한 점이 부각된 학생에게 보다 높은 점수를 주게 된다. 기본적인 성적보다도 왜 이 대학에 들어오고 싶은지? 왜 이 메이저를 선택했는지? 등에 대한 대답을 잘한 학생들에게 입학의 우선권이 가는 경우가 많다.


백두현 기자[미주한국일보]

The New York times:
Q. and A.: College Admissions
http://questions.blogs.nytimes.com/2008/12/17/qa-college-admissions/?ref=education
Posted by meg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