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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동쪽에 위치한 햄튼(Hamptons)은 유명인과 억만장자들이 몰려 사는 중심가 이스트 햄튼을 비록해 서쪽으로 웨스트, 사우스 햄튼, 브리지햄튼(Bridgehampton), 동쪽으로는 색하버(Sag Harbor), 애머갠셋(Amagansett), 몬탁(Montauk)까지 연결된다.

햄튼은 뉴욕시, 특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베이사이드, 리틀넥, 그레잇넥과 거리상으로 가깝지만 부유하고 배타적인 이미지 때문에 한인들이 많이 찾지 않는다. 그러나 알고 보면 저렴하게 햄튼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다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를 타고 퀸즈 쪽에서는 2시간 이내,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LIE)도 막히지 않을 때 자동차를 이용하면 2시간 안팎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당일 코스로 좋다.

흔히 뉴요커들이 “햄튼에서 여름 주말을 보낸다(I Summer at the Hamptons)”고 말할 때는 햄튼에 여름 별장이 있거나 여름 기간 동안 성행하는 임대용 주택이나 아파트를 구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햄튼 주말 렌트는 해수욕장과 연결된 3 베드룸 기준으로 주당 최소 3,000~5,000 달러에서 비싸게는 1만5,000달러에 달할 정도이니 왠만한 뉴요커들은 상상도 못할 정도이다. 하지만 하룻밤에 300달러 이하의 모텔, 민박집이나 30달러 정도의 캠프사이트 등 선택의 폭이 넓어 아름다운 햄튼 지역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많다.


◆햄튼의 주립공원과 야영장(Campsites)

롱아일랜드 햄튼 지역에는 시다 포인트 컨트리 팍(Cedar Point Country Park, 631-852-7620, ▲ www.co.suffolk.ny.us)과 히더 힐스 주립공원(Hither Hills State Park, 631-668-2554, ▲ www.nysparks.state.ny.us) 등 뉴욕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캠프 사이트가 위치하고 있다. 시다 포인트 컨트리 팍은 하루에 25달러, 히더 힐스는 24~27달러(타주민은 48~54달러) 정도이다.이 가운데 이스트 햄튼 비치(East Hampton Beach)와 몬탁 사이에 위치한 히더 힐스 주립공원은 여름 시즌인 메모리얼~노동절뿐만 아니라 11월 중순까지 오픈하는 장점이 있다.

두 공원 모두 하얀 백사장을 낀 해안가에 자리하고 있으며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 탈의실, 편의점까지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로 야영을 하는 캠퍼들에게 좋다. 특히 피크 시즌에는 이곳을 찾는 가족들이 많기 때문에 낮 동안에는 연령대가 비슷한 어린이와 그 부모들이 그룹으로 수영과 낚시를 하고 밤에는 캠프파이어를 즐길 수 있다.

히더 힐스 주립공원의 경우 수질이 최고로 꼽히는 햄튼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아 반드시 예약을 하고 가야한다. 이곳은 예약을 해둔 가족이 취소를 하기를 기다리는 캠퍼들이 새벽 4시부터 줄을 서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다 캠프사이트가 165개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시즌 전부터 예약을 해두는 편이 바람직하다.시다 포인트 컨트리 팍은 이스트 햄튼 북쪽에 위치한 야영장으로 총 190개의 캠프사이트가 있다. 해수욕장을 끼고 있지만 히더 힐스와 비교했을 때 좀 더 나무가 많은 일반 야영장 기분을 준다.

두 공원 모두 햄튼에 위치하기 때문에 자연을 벗어나 샤핑을 즐기거나 고급 식당에서 점심, 저녁식사를 하고 싶다면 20분 이내에 명품가와 고급 식당이 즐비한 햄튼 시내로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운이 좋으면 유명인사 한 두명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햄튼 지역 모텔과 민박

햄튼 지역의 호텔과 모텔은 5 스타급 최고 호텔이 아니더라도 수요가 높은 여름 피크 시즌에는 쉽게 하룻밤에 500달러를 웃돌 수 있다. 그러나 잘 찾아보면 바닷가와는 연결돼 있지 않지만 자동차로 5~10분 거리 내에 하룻밤에 100달러 선에 찾을 수 있는 모텔, 민박집도 많다.

예를 들어 햄튼 베이스의 ‘햄튼 스타 호텔(Hampton Star Hotel, www.hamptonstar.com)은 하룻밤에 100~150달러이며 선셋 베이 모텔(Sunset Bay Motel)은 100달러, 사우스햄트과 3마일 거리의 리버헤드 소재 이스트 엔드 버짓 호스트 인(East End Budget Host Inn) 역시 100달러면 주말밤을 보낼 수 있다.


◆햄튼 당일 여행

캠프나 민박이 싫다면 당일 코스로 햄튼에 갈 수도 있다. 퀸즈 지역에서 주말 오전 일찍 출발해 소위 ‘햄튼 크라우드(Hamptons Crowd)’로 불리는 러시아워를 피한다면 1시간30분~2시간 이내에 햄튼 지역에 도착할 수 있다.

햄튼에는 개인이 소유한 해수욕장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고 수질을 자랑하는 주립 공원과 해수욕장도 많다. 티아나(Tiana), 쿱사구(Cunsogue), 올드 타운(Old Towne), 쿠퍼 넥(Cooper Neck) 등 대부분의 인기 있는 해수욕장의 입장료 및 주차비가 5~10달러 선이지만 전미에서 탑 10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이스트 햄튼 메인 비치’나 ‘쿠퍼스 비치(Copper’s Beach)’의 주차비는 최고 30~35달러에 달한다. 이 해수욕장들은 입장료가 비싼 만큼 한적하고 관리가 잘 돼있다. 직사광선이 강한 점심시간 동안에는 이스트 햄튼이나 사우스햄튼 다운타운으로 가보자. 아직도 아름다운 옛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건물이나 길거리 사이로 명품가게와 고급 레스토랑은 물론 콜로니얼 스타일 아이스크림 가게, 캔디 샵, 기념품 가게 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김휘경 기자[미주한국일보]


Posted by meg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