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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이라면 맨하탄을 오가며 루즈벨트 아일랜드(Roosevelt Island) 지하철역을 통과하거나 퀸즈 보로 브리지를 건너며 섬을 바라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또 맨하탄 미드타운 이스트 59가와 루즈벨트 아일랜드를 왕복하는 빨간색 트램(Tram)을 목격하거나 퀸즈 보로 방면에서 이스트 리버 강 건너의 루즈벨트 아일랜드와 맨하탄 섬을 관찰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너무나도 가까이 위치한 루즈벨트 아일랜드를 방문한 한인은 얼마나 될까? 트램이나 지하철 F 노선을 이용해도 퀸즈 플라자 역에서 5~10분 밖에 소요되지 않는 루즈벨트 아일랜드에는 모르고 지나치는 볼거리, 놀거리가 다양하다.


◆루즈벨트 아일랜드 역사와 볼거리

루즈벨트 아일랜드 F 지하철 역은 뉴욕시 지하철 역 가운데 가장 깊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섬에 도착해 엘레베이터를 타고 지하철 역을 나오자마자 보이는 이스트 리버 및 퀸즈 보로, 맨하탄 마천루의 경관은 방문객들의 숨을 멎게 할 정도이다.

루즈벨트 아일랜드는 1686~1921년 사이 ‘블랙웰 아일랜드(Blackwell’s Island)’로 불렸던 작은 격리된 섬마을로 과거에는 맨하탄과 퀸즈 보로 등 일반인 거주지에 두지 못했던 정신병원, 천연두 환자 전문병원, 감옥 등이 위치한 곳이었다. 루즈벨트 아일랜드는 1921년부터 ‘웰페어 아일랜드(Welfare Island)’로 불렸으며 감옥과 전염병 환자 전문 수용 병원이 폐쇄된 후 1973년부터 ‘루즈벨트 아일랜드’라는 정식 명칭을 얻게 됐다.

최근에는 맨하탄과의 인접성 및 주거 환경이 우수한 고급 콘도 단지 등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높은 부촌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 1만2,000여명의 뉴요커들이 거주하고 있다.루즈벨트 아일랜드는 뉴욕시에 위치하지만 섬이라는 잇점 때문에 작은 마을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커뮤니티로 볼거리가 다양하다. 역사가 길어 1889년 유명한 건축가 프레드릭 클락 위더스가 설계한 ‘굿 쉐퍼드 채플(Chapel of the Good Shepherd, 543 Main St, 212-588-0532)’, 1796년 지어진 블랙웰 등대(Blackwell’s Lighthouse) 등을 비롯해 유서가 깊은 건축물이 많다.

또 교회 앞에서 매 주말마다 열리는 벼룩시장 및 파머스 마켓에도 볼거리가 많고 관광을 마친 후에는 이스트리버 전경을 낀 올드타임 다이너 ‘트렐리스(Trellis, 549 Main St, 212-752-1517)’에서 점심, 저녁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특히 트렐리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6~10시 ‘재즈 언더 더 스타스(Jazz Under the Stars)’ 이벤트를 갖는다.

이 밖에 갤러리 ‘RIVAA(Roosevelt Island Visual Art Association, 527 Main St, 212-308-6630, www.rivaa.com)’에서는 루즈벨트 아일랜드 출신 예술가 작품 전시회를 갖기도한다.


◆루즈벨트 아일랜드 도착하기

가장 손쉽게 루즈벨트 아일랜드를 방문하는 방법은 지하철 F 노선을 이용, 루즈벨트 아일랜드 역에 하차하는 것으로 퀸즈 방면에서는 퀸즈 플라자 역, 맨하탄에서는 63가 렉싱턴 애비뉴 역에서 5~7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퀸즈 보로 브리지를 건널 때마다 보이는 빨간 색 트램(The Tram)을 타고 싶다면 맨하탄 이스트 59가(2애비뉴)에서 메트로카드를 사용, 지하철과 버스비와 같은 가격에 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에도 나왔던 트램은 맨하탄과 루즈벨트 아일랜드를 오가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트램을 타고 이스트 리버를 건너는 것만으로도 루즈벨트 아일랜드 일일 관광이 가치가 있을 정도이다. 트램 운영시간은 일~목요일 오전 새벽 6시~새벽 2시, 금, 토요일 새벽 6시~새벽3시30분이며 소요시간은 4분30초이다.


김휘경 기자[미주한국일보]

Posted by meg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