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3.0)학점 학생들을 위한 A급대학들 (A+ Schools for B Students)
Student Portfolio/college consulting 2008. 11. 7. 12:37미국에는 B학점(3.0) 학생들이 갈만한 A급의 좋은 대학들이 얼마든지 많이있다. 'US뉴스 & 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B학점 학생을 위한 A급 대학'은 전국 2000개 우수대학중 '상위권(selective)'에 포함되고 합격률이 60%인 대학들 중에서 선정하였다고 한다.
또한 이 대학들은 신입생들의 고교 졸업순위가 전교 10%내에 들었던 학생의 비율이 20%이상이며, 대학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진급하는 비율이 70%이상의 대학들이라고 했다.
이 대학들의 신입생 상위 25%는 SAT평균 2000점이상을 나타냈지만 하위 25%는 SAT 평균점수가 1500점 이하였다. 따라서 자신의 성적이 최고점수는 아니어도 자신감을 갖고 문을 두드리면 얼마든지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음을 'B학점'학생들에게 조언하고 있다.
◈학생 성공사례
워싱턴주 노스 시애틀의 한 고교 졸업반에 있을 당시 줄리안 지넷의 GPA는 2.9~3.0에 그쳤다. 워낙 주변에서 이름난 고교에 입학할 당시에는 이 학교에서만 잘하면 대학진학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12학년 현재의 성적이 이쯤되고 보니 대학지원서 작성을 앞두고 고민만 커져갔다. 웬만한 대학들은 자신의 성적을 보고나서는 지원서를 던져버릴 것만 같았다. 점점 대학 선택에 자신감을 잃은 줄리안은 그저 두가지 조건만 갖춘 대학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나는 부모와 살고 있는 집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원예학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곳이면 족했다.
그러나 아무리 둘러보고 생각해도 이 두가지 조건을 갖춘 대학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때 마치 거짓말처럼 인근의 에버그린 스테이트 칼리지 졸업생을 만났다. 워싱턴 올림피아에 위치한 이 대학 이름을 들은 것은 처음이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 대학은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GPA보다는 그 외의 조건을 먼저 살핀다는 것과 캠퍼스내에 자체 무기농 농장을 소유하고 있을 만큼 원예학에 정평이 나있는 대학이라는 점이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줄리안은 에버그린 칼리지 4학년에 재학중이며 지난 4년간의 대학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펜실베이니아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D군의 졸업성적은 2.5에 미치지 못했다. 졸업생 470명중 160위. 고교 4년간 외국어로 선택한 독어학과에서 번번히 C-를 받았고 무엇보다도 물리학 과목에서 낙제학점인 F를 받은 것이 치명적이었다.
대학진학을 거의포기하고 있었던 D군은 인근 소규모 사립대학인 에르시너스 칼리지에 진학했다. D군의 당구실력이 프로에 가깝다는 사실과 심심하면 이웃주민들 자동차는 다 손봐줄 정도로 자동차정비에 흠뻑 빠져있다라는 두 가지 사실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에르시너스 칼리지 입학사정관은 D군이 좀 더 학업에 열심을 기울였다면 얼마든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것이란 판단하에 그의 입학을 허가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본격적으로 학업에 열정을 보이기 시작한 D군은 4년 후 3.75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으로 졸업 전액장학금을 받고 법대진학을 앞두고 있다. 고교시절의 GPA는 학생의 가능성을 판단하는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
◈학생들을 위한 조언
▷대학선택의 폭을 넓혀라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말하는 B학점이란 GPA 2.8~3.5에 해당하는 학생들을 의미한다. 분명한 사실은 흔히 '엘리트대학'으로 꼽히는 전국적 명문대학에 이런 점수로 합격하는 것은 '스포츠 특기생'이 아니면 블가능하다. 문제는 유명한 대학이 반드시 좋은 대학이란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
전국적으로 4000개에 가까운 대학이 있으며 이중 '잘 알려진 대학'은 1%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들 대학들은 전국 고교생의 1%만을 받아들인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나를 받아줄 대학'을 찾기보다는 '내가 가고 싶은 대학'을 찾는 것이 순서다. 대학 신입생의 25~75퍼센타일에 해당하는 학생들의 GPA 및 SAT점수를 확인한다면 어느정도 합격가능한 대학의 명단을 추려낼 수 있다. 25~75퍼센타일의 GPA가 3.2~3.7이라면 신입생의 50%가 이 수준의 GPA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지금부터라도 선택과목 수준을 높여라
대학입학심사과정에서 통용되는 것은 학점에도 등급이 있다는 사실이다. 고교시절 어떤 과목들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GPA 3.9의 학생보다 GPA 3.5의 학생이 합격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Geometry에서의 A학점이 AP Calculus에서의 C+ 가 더 합격가능성을 높인다는 사실이다.
고교 카운슬러와 되도록 잦은 면담을 통해 4년제 대학 진학목표를 확실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경쟁력이 높은 과목을 받을 수 있다. 재학중인 고교에서 제공하는 과목 리스트를 입수하고 되도록 12학년 첫번째 학기까지는 그중 가장 수준 높은 과목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매년 새학기가 시작될 때 카운슬러가 맞추어준 스케줄만 따라간다면 절대로 경쟁력있는 과목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에세이는 대학지원서에 포함되지 않은 자신의 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장소다.
그러나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받은 이유를 에세이에 적을 때에는 절대로 자신이 아닌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금물이다. 담당교사가 성적을 야박하는 주었기 때문이었다는 내용보다는 "교사의 새로운 학습 스타일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 지 몰랐다.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라는 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원서를 발송한 후 혹은 그 이전부터라도 지망대학 어드미션 오피스들과의 통화 혹은 방문을 통한 만남을 시도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학으로 하여금 "꼭 귀하의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는 느낌을 전달할 수록 합격가능성이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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