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올바니(Albany) 시 외곽 Troy에 위치한 렌슬레어 폴리텍 인스티튜트(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RPI)는 1824년 스티븐 벤 렌슬레어(Stephen Van Rensselaer)에 의해 미국 최초의 테크놀로지 대학으로 설립되었다.

초기의 대학 이름은 Rensselaer School이었으며 1833년에 Rensselaer Institute로 이름을 바꾼 후 다시 1861년이 되어서야 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RPI)로 정착이 되었다.

설립 당시 “과학을 우리의 삶에 가장 가깝게 사용하자”라는 모토로 토목공학(Civil Engineering)부분이 가장먼저 설립되었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하고 발명한 내용과 지식을 토대로 수업을 진행하며 교수와 학생간의 토론식 강의를 추진할것을 결정하였다.

1850년 이 학교 졸업생으로 새 총장에 임명된 벤자민 프랭클린 그린(Benjamin Franklin Greene)은 유럽의 공과대학들을 두루 돌아다니며 새로운 방식의 학제 시스템을 분석하여 6개 공과대학으로 나뉘어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이 대학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새로운 흑인 총장을 영입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했다.

그는 이 학교를 미국내 굴지의 공과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하에 대학원 정원을 대폭 늘리고 학교 재단 기금을 과감하게 연구 분야에 투입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05년 신입생 입학원서가 전년에 비해 23% 증가했고, 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여성의 공학 분야 참여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여 현재 신입생의 29%가 여학생이다.

아이스 하키는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로 미국에서 챔피언십을 두 번이나 획득했다. 아디론댁과 캐츠킬에서 45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외형적 조건 때문인지 스키클럽의 활동도 유명하며 마치 예술작품인듯한 캠퍼스도 자랑할만하다.

“한 사람이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전교생에게 심어주고 있는 RPI는 BioTechnology, Information Technology, Nano Technology 부분에 있어서 마이크로 전자, 모의실험 등의 최첨단시설을 갖춘 공과 대학으로 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IBM 등과의 제휴 프로그램도 있다.

이 대학은 연구실에서 개발한 과학과 공학기술을 실생활에 필요한 제품으로 만들어 직접 마켓에 연결시키는 학교로도 유명하다. 현재는 공학의 미래를 여는 인재 양성과 발명에 주력, 그 발명품을 우리 삶 속에 알맞게 사용하고 새로운 지식을 쌓아 세계 번영에 이바지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80년 세계 최초로 만든 ‘인큐베이터 프로그램(Incubator Program)’에 의하여 재학생이 아이디어 하나로 회사의 설립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고 있다. 학교가 과학 및 공학 분야의 아이디어를 개발한 학생들의 창업비 보조와 매니지먼트 제공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데 2008년 현재 이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된 회사들은 180여개에 달하며 성공률도 80%에 이른다.

현재 School of Architecture, School of Engineering, School of Humanities, Art and Social Sciences, Information Technology Program, Lally School of Management & Technology, School of Science 등의 7개 단과대학으로 나눠져 있다.

전체 재학생수는 학부와 대학원생을 포함하여 7300여명이고 450명의 교수들이 재직하고있다. 그 중 학부생은 5119명, 대학원생은 2180명이다. 올해 이 대학에 졸업한 학생수는 학사과정 1143명, 석사과정 672명 박사과정이 158명이었다.

2007년도에 입학한 학생들의 SAT 1 독해(Reading)와 수학(Math) 성적 평균점수는 1340~1420이다.

◈(RPI): 110 8th St., Troy, NY 12180.
◈(518) 276-6000
◈ http://www.rpi.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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