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하고 짜릿한 멕시코 요리의 매력
■링컨센터 인근 '로사 멕시카노'
흔히 뉴욕에서는 좋은 멕시코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들 한다. 캘리포니아에 가야 진짜 멕시코 요리가 있다고. 하지만 최근 들어 뉴욕에 고급스런 멕시칸 레스토랑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매콤하고 짜릿한 멕시코 음식은 우리 입맛에도 맞을 뿐더러 이 무더운 여름에 제격이다.
내가 일하는 레스토랑 주방장인 에릭이 추천한 멕시칸 레스토랑은 링컨센터 인근의 '로사 멕시카노'(61 Columbus Ave.@62nd St. 212-977-7700)였다. 우선 매우 펑키하고 화려하며 모던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압도했다. 화려한 분수와 같은 파란 벽을 자세히 보면 사람이 다이빙하고 있는듯한 모양의 인형들이 곳곳에 정열되어 달려있다.
과일이 둥둥떠있는 시원한 상그리아와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한 애피타이저 과콰몰레($14 2인분)가 나왔다. 한국식의 절구통과 같은 자그마한 돼지 모양 통에 아보카도 고추 토마토 양파 실란트로를 으깨어서 옥수수칩에 찍어먹는 것이다.
브레드 까마로네스($25)는 꼬치요리와도 비슷한 것으로 새우 두개와 매운 고추 하나, 그리고 약간의 토마토를 끼워 밥과 함께 나온다. 할라페뇨 고추소스가 곁들여나와 매콤하면서도 우리 입맛에도 잘맞는다. 그와 함께 콰치낭고($27.50)라는 도미요리는 바삭바삭 잘 구워져서 생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제격이다.
갈비찜과도 같은 타블로레스($25.75)는 고기가 장조림과 같이 잘 찢어져 먹기에도 편하고 토마토와 치포틀레라는 매운 고추와도 곁들여 사이드로 나오는 밥과 곁들이기에 안성맞춤이다. 오리요리 하하모라스($25)는 구운 아스파라가스와 으깬 고구마 위에 블랙베리 소스를 얹어서 맛이 담백하기 그지없다.
그리곤 디저트 코코넛 플랑($8)을 즐겼다. 밀가루와 계란 우유를 적절히 섞어 오븐에 구워낸 이 디저트는 로사 멕시카노의 별미다.
조은정. 휘트니뮤지엄 사라베스 매니저
# Original work: from Koreadaily N.Y. 입력시간: 2007. 0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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