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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뉴팔츠(New Paltz)에 위치하고 있는 미네와스카 주립공원은 동부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울 정도로 기암 절벽과 호수가 한폭의 그림처럼 어울리는 곳이다. 깎아지른 듯한 바위절벽에 둘러싸여 있는 신비의 산에는 하이킹 코스가 있지만 정상까지 차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산악인은 물론이고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산에는 지각변동으로 솟아 오른 암벽 지층사이에 소나무와 전나무 등이 하늘을 향해 뻗어있으며 가을에는 사슴 사냥이 실시되기도 한다. 또한 기암절벽 위의 내추럴 센터(Nature Center)는 미네와스카 주립공원에서 서식하는 부엉이, 매, 뱀, 코요테 등 박제한 야생 동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해발 2,000피트의 웅장한 바위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공원 정상에는 수심 약 20피트의 미네와스카 호수(Lake Minnewaska)가 자리잡고 있으며 산성물로 물고기가 살지 않지만 올챙이 떼와 물뱀 등이 목격되기도 한다.


산정(山頂)호수인 미네와스카 호수를 끼고 있는 샤완겅크 마운틴 릿지(Shawangunk Mountain Ridge)는 마치 돌판이 시루떡판 처럼 차곡차곡 쌓여있는 거대한 암벽들에 의해 성채와 같이 둘러싸여 있는데, 미동부 지역에서는 보기드문 릿지등반 (암벽등반보다 난이도가 낮은 바위길 산행) 코스를 제공한다.

공원에는 미네와스카 호수(Lake Minnewaska, 58에이커) 외에도 아워스틴 호수(Lake Awosting, 87에이커)가 있다. 두 호수의 지정된 곳에서는 수영을 할 수 있으며, 자격증 소지자의 경우 공원 입구 사무실에서 허가를 받아 스쿠버 다이빙과 소형 보트를 탈 수 있다. 미네와스카 호수와 아워스틴 호수는 3.4마일 정도 떨어져있는데 등산로, 산악자전거 루트, 승마 루트 등 최고 22마일의 트레일이 연결하고 있다.

▲Lake Minnewaska in the Minnewaska State Park Preserve in New York State.


산행을 할 경우에는 주차장에서 호수를 끼고 도는 레드 마크의 캐리지웨이(Carriageway, 마차가 다닐 만한 비포장 도로)를 시계 방향으로 도는 것으로 시작한다. 캐리지웨이는 아름다운 호수 주위의 오솔길 산책로인데 '노을길(Sunset Road)' 같은 이름이 붙은 길도 있고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언덕에 연인들이나 가족들이 쉴 만한 벤치와 전망대 등이 있어서 가족들끼리 도시락을 싸서 야유회 가기에 적당한 곳이다.

다이아몬드형 레드마크를 따라 20여분 걷다 호수 끝 지점에서 밀부룩 마운틴 길(Millbrook Mountain Path)으로 가는 이정표를 만나면 네모형 레드마크를 따라 산길로 접어든다. 이때 산행을 싫어하는 가족이 있다면 그냥 호수를 한바퀴 도는 산책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전환이 된다. 여름에는 지정된 호수 한 구석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기때문에 가족소풍의 장소로도 그만이다.

좁은 숲길을 30여분 걸으면 멋진 계곡을 만나며 물이 흐르는 개울을 지나 30여분 오르는 길도 그리 가파르지 않다. 이곳에는 평평한 암벽 위에 나무와 풀도 자라고 바위 위에 개울물도 흐르는 풍경이 연출된다. 바위의 얇게 깔린 표토 위에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나무들은 살아남기 위해 뿌리를 얼키설키 뻗고 있어서 마치 산 전체가 거대한 분재(盆栽) 전시장을 옮겨놓은 것 같다. 바위 끝에 올라서면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 아래로 울창한 숲의 향연이 펼쳐진다.


밀부룩 마운틴 패스(Millbrook Mt. Path)와 거트루즈 노즈 패스(Gertrude's Nose Path)를 잇는 릿지 코스는 마치 거대한 산성(山城)과 같다. 한쪽으로 낭떠러지를 끼고 걷는 릿지 코스는 기복은 있지만 그저 성벽을 따라 걷기만 하면 힘들이지 않고 산행의 맛을 맘껏 즐길 수 있다.

레드 마크를 따라가며 갈라진 틈새로 내려다보이는 절벽은 깎아지른 듯 아슬아슬하고, 뉴욕주를 관통하는 87번 고속도로(Thruway)가 멀리 보이며 넓은 숲과 광활한 뉴욕주가 끝없이 펼쳐진다.

▲Blueberry bushes Lake Minnewaska.


시루떡을 쌓아놓은 듯한 모양의 거대한 바위들이 서있는 릿지 코스는 가슴이 확 트이는 장관일뿐 아니라 벼랑 아래를 내려다보면 쌓다 무너져버린 것 같은 떡시루가 아무렇게나 딩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초여름에는 정상 주변에 넓게 깔린 밭에서 블루베리를 따먹는 즐거움도 있다.

전망이 좋은 넓은 바위판(Gertrude's Nose)으로 부터 30여분을 걸어 봉우리를 하나 넘어 밀부룩 마운틴 캐리지웨이(Millbrook Mt. Carriageway)를 다시 만나 왼편으로 접어들면 이제부터는 엘로우 마크이다. 산악 자전거와 말을 위한 해밀턴 포인트 해밀턴 포인트(Hamilton Point) 캐리지 웨이 절벽을 끼고 도는 코스로 중간에 함성을 지를 수 있는 에코 락이 위치해 있다.


40여분 걸으면 처음 산길로 접어들던 미네와스카 호수가에 도착하고 호수를 돌아 주차장에 도착한다. 5시간 동안 7마일 가량 걷는 평탄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는 코스다. 산행이라면 조금 부족하고 하이킹이라기엔 조금 과한 그러나 아름다운 경관에 눈과 코와 귀는 호사하는 코스이다.

한편 가장 짧은 산책로인 미네와스카 호수 주위를 돌아보는 비콘힐(오렌지) 코스는 1시간 가량 걸리며 기암절벽인 비컨 힐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날씨가 좋은 날은 커네티컷과 매사추세츠까지 보이며 기암에 지어진 크리프 하우스에서 잠시 쉴 수 있다.

그리고 아워스틴 호수와 미네와스카 호수를 연결하는 직선 코스 어퍼 아워스틴 캐리지웨이(초록)를 따라가면 레인보우 폭포(Rainbow Falls)가 나온다. 이외에도 인근에 밀브룩(8마일 6시간) 등 수많은 등산 코스가 있다.

미네와스카 주립공원은 입장료는 없지만 7달러의 주차비는 내야한다. 주차장 옆의 잔디밭에서는 선탠을 하거나 배구, 원반던지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피크닉 테이블이 놓아져 있기때문에 바비큐 그릴을 가져가면 바비큐도 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캠프 파이어나 캠핑이 안되며 주류도 소지해서는 안된다. 자신의 쓰레기는 반드시 자신이 가져간 봉투에 담아 가지고 나와 처리해야 하며 유리병도 금지다.

▲관리 사무실: 주 7일 오픈 (오전 9시~오후 4시)
▲문의: 845-255-0752
▲가는 길: 87(the New York State Thruway) north를 타고가다 18 Exit로 나가자 마자 만나는 299번 도로에서 좌회전하여 웨스트를 타고 7.5마일 정도 간다. T자가 나와 루트 44/55를 만나면 우회전해 4마일 정도 가다보면 왼쪽으로 입구가 나온다.

이곳에 위치한 타운이 바로 뉴팔츠(New Paltz)이며 사과 밭과 와이너리가 주변에 많은 아름다운 마을이다. 미네와스카 호수는 단풍이 좋아 가을엔 더 아름답다. 플러싱에서 1시간반 남짓 걸린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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