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16개의 도릭 양식의 기둥 사이에 자리한 헤라클레스에서 비너스, 디오니서스, 에로스까지 대리석 조각들.

▲그리스.로마 갤러리를 완성하면서 3만 스퀘어피트 5300여점이 넘는 그리스.로마 유물이 전시되어있다.

▲배드민턴 대리석관(로마 260-70년 경).


'문화의 메카' 뉴욕 맨해튼의 거대한 박물관 메트로폴리탄 뮤지엄(Metropolitan Museum of Art)은 브리티시 뮤지엄,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세계 최대 박물관 중의 하나다.
 
센트럴파크 이스트와 5애브뉴 사이에 자리한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은 15년 간의 기나긴 공사를 끝내고 그리스.로마 갤러리를 완성하면서 3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뮤지엄 속의 작은 뮤지엄'을 탄생시켰다. 이로써 그 동안 뮤지엄의 창고 그늘 속에 갇혔던 헬레니즘 고대 에트루리아 남부 이탈리아 로마의 조각과 유물 5300여점이 빛을 보게 됐다. 바야흐로 고전미술이 부활하게 됐다.
 
 
■메트뮤지엄 역사
 
1866년 파리를 방문 중이던 미국인 주요인사 몇 명은 루브르 등 박물관에 충격을 받고 뉴욕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미국 내에도 세계적인 뮤지엄이 필요함을 자각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유니온 리그 클럽(ULC)의 존 제이 회장이 바로 그 중심 멤버였다. 1870년 뉴욕주의 박물관 건립 조례를 거쳐 1872년 5애브뉴 55스트릿에 메트뮤지엄이 개관됐다. 철도회사 간부였던 존 테일러 존스턴은 당시 소장 미술품을 기증하면서 박물관의 초대 회장으로 부임한 후 세계 각지로부터 미술품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메트뮤지엄의 소장품이 급증하자 더 큰 공간이 필요해졌다.
 
1872년 설립된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이 소장한 그리스.로마 미술품은 5만여점에 이르자 1873년 웨스트 14스트릿의 더글라스 맨션으로 옮겨갔으며 곧 뉴욕시와의 협상 끝에 센트럴파크 이스트의 부지를 매입하게 된다. 1880년 건축가 칼버트 보와 제이콥 레이 몰드의 설계로 뮤지엄은 붉은 벽돌의 고딕 리바이벌 양식으로 완성된다.
 
덕분에 관람객들이 배를 곯아가면서까지 미술품을 구경하는 일은 줄었지만 루브르 박물관이나 브리티시뮤지엄 등 세계 최고 뮤지엄들에 비할 때 메트의 고대 그리스와 로마 미술품의 빈약함은 명약관화했다.
 
이후 메트뮤지엄은 계속 확장해나갔으며 1926년 리차드 모리스 헌트의 설계로 보자르 양식으로 다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고대미술은 대중 뿐 아니라 뮤지엄의 관심 밖으로 벗어났다. 민족주의가 비등하면서 온고지신보다는 과거는 과거의 것으로 묻어버리자는 사고가 팽배했던 시기였다. 당시 메트뮤지엄의 프란시스 헨리 테일러 관장은 1949년 로마 갤러리를 카페테리아 겸 레스토랑으로 바꾸어 버렸다.
 
1977년 메트의 관장으로 임명된 프랑스 귀족 출신 필립 드 몬테벨로는 "메트 뮤지엄은 모든 방문객이 자신의 뿌리를 발견할 수 있는 문화적 패밀리 트리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해왔다. 그의 방침에 따라 그리스와 로마 갤러리가 장장 15년간 2억2000만 달러를 들여 완성됐다.
 
5만7000스퀘어피트의 휘트니뮤지엄 내 모든 갤러리를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다. 이제 메트뮤지엄은 총 7500점의 그리스.로마 유물을 전시하면서 월드클래스 뮤지엄으로 당당하게 서게 됐다.
 
 
■그리스.로마 문명의 부활
 
역사학자들은 서구 문명의 양대 지주가 '그리스 문화와 기독교'라고 말한다. 로마는 그리스 문화를 흠모했고 로마의 문화는 르네상스 이후 서구 문화의 모델이었다.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는 서양의 문학에서 회화.음악.건축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모든 장르에 영향을 끼쳤다. '서양 문명의 새벽' 그리스와 로마의 유물을 다시 보자.
 
 
▶조각 갤러리
 
새로 드러낸 그리스.로마 갤러리의 스타는 천정 유리창으로부터 햇빛이 환히 들어오는 레온레비 앤 셸비화이트 코트다. 자연광 아래서 대리석은 눈이 부시며 조각들은 마치 호흡하는 듯 서로 속삭이는 듯 생동감이 넘치고 있다.
 
16개의 도릭 양식의 기둥 사이에 자리한 헤라클레스에서 비너스 디오니서스 에로스까지 대리석 조각들이 우리를 내려다 본다. 중앙의 흑색 화강암 분수대에서 물줄기가 오르면 '실내인가 실외인가?' 하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원래 이 갤러리는 1920년대 뉴욕의 건축회사 '맥킴 미드 앤 화이트'가 설계한 작품이었다. 이 회사는 컬럼비아대학교 펜스테이션 등 보자르 양식의 건축물로 유명하다. 로마의 빌라를 본뜬 이 갤러리는 1912년부터 26년까지 14년에 걸쳐 완성돼 20여년간 로마 갤러리로 사용되다가 49년 레스토랑으로 강등되었던 것이다.
 
 
▶갤러리 하이라이트
 
기원전 900년부터 서기 4세기까지의 유물이 전시되는 그리스.로마 갤러리는 1층 레온레비앤셸비화이트 코트 옆으로 헬레니즘 로마미술 갤러리 2층엔 에트루리아와 그리스.로마 연구 콜렉션 갤러리가 자리하고 있다. 갤러리 하이라이트를 소개한다.
 
-헤라클레스: 그리스 영웅 헤라클레스의 청년기와 장년기의 조각으로 두 작품 모두 A.D. 69-98년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키가 크며 힘센 근육질에 초인적인 힘을 가졌던 인물.
 
청년기의 헤라클레스는 사자의 가죽을 왼쪽 어깨에 두르고 있는 반면 장년기의 헤라클레스는 부리부리한 눈에 턱수염이 있고 사자의 가죽을 어깨에 둘러 메고 있는 모습으로 남성미가 물씬 풍기고 있다.
 
▲삼미신(Three Graces A.D. 2세기 경): 그리스의 조각을 본떠서 만든 미(beauty).환희(mirth).풍요(abundance)를 상징하는 세 여인의 조각으로 두상이 없다.
 
▲대리석관(로마 A.D. 200-225년 경): 로마시대 부유한 기독교인의 시신을 넣은 관. 외관에 오크 나뭇잎 화환과 메두사의 머리 큐피드 등이 조각돼 있다. 남부 터키에서 1863년에 발견돼 1870년 메트뮤지엄이 첫번째로 입수한 유물이기도 하다.
 
▲배드민턴 대리석관(로마 260-70년 경): 주신(酒神) 디오니서스가 중앙에 있고 주변에 그를 섬기는 반인반수(半人半獸)의 숲의 신 사티로스와 여인네들이 있다. 여기에 4계절을 상징하는 4인의 젊은이가 새겨져 있다.
 
▲사르디스 칼럼(그리스 헬레니즘 B.C. 300년경): 터키 서부 리디아의 고대 수도 사르디스에 있는 아르테미스 사원의 기둥(12피트)으로 원래 58피트에 달한다. 20세기 초 사르디에서 발굴돼 메트뮤지엄으로 들어왔다.
 
▲가면 쓴 무용수(그리스 B.C. 3-2세기 경):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춤을 추는 여인의 청동조각. 레이스가 있는 샌달과 드레스의 주름은 오늘날 할리우드 스타들이 레드 카펫용 이브닝 가운에 영향을 준 듯하다. 뉴욕타임스는 이 조각이 마티스와 조각가 리처드 세라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논평했다.
 
 
▶관람
 
메트뮤지엄의 공식 티켓가는 20달러이나 '제안 기부금제(suugested donation)'에서 약간 강력해진 '추천(recommended contribution) 기부금제'로 전환한 상태이므로 형편대로 내면 된다.
 
▲티켓: $20(제안 기부금제)
▲위치: 1000 Fifth Avenue. 82nd St.
▲전화: 212-570-3951 / 212-535-7710
▲개관시간: 화-목(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금-토(오전 9시30분-오후 9시), 일(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월요일 휴관.
▲웹사이트: http://www.metmuseum.org/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