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제퍼슨 기념관 인근의 만개한 벚꽃들.

3월말부터 4월중순까지 워싱턴 DC는 벚꽃으로 뒤덮인다. 기록에 따르면 1912년 태프트 대통령의 부인 넬리 태프트 여사가 오자키 도쿄오 시장으로부터 3,000그루의 벚꽃나무를 선물 받고 포토맥 공원 근처(존 폴 존스 동상 앞)에 처음 심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나 워싱턴 시내에 벚꽃심기 캠페인을 처음 시작한 사람은 칼럼니스트이며 사진작가인 엘리자 시드모어 여사로 알려져 있다. 엘리자는 젊은 시절 총영사인 삼촌을 따라 나가사키에 3년 동안 거주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일본 곳곳에 핀 ‘사꾸라’에 깊은 인상을 받고 워싱턴에 돌아온 후 벚꽃 심기 캠페인을 펼쳤다고 한다.

일본은 이에 호응하여 2,000그루의 벚꽃나무를 1910년 보내 왔으나 해충이 있는 것이 밝혀져 전부 불태워졌다. 그러나 태프트 대통령 부인이 워싱턴 DC 미화작업을 추진하자 엘리자가 퍼스트 레이디를 설득하여 도쿄오시가 다시 벌레 없는 벚꽃을 보내와 심게 된 것이다.

벚꽃이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은 제퍼슨 메모리얼이 있는 ‘타이들 베이진’(Tidal Basin) 일대며 그 중에서도 이스트 포토맥 팍이다. 벚꽃이 피는 것도 아름답지만 벚꽃이 지는 광경도 장관이다. 4월 중순부터는 바람이 불면 마치 눈이 날리는 것처럼 거리 바닥이 수놓아진다.


◆벚꽃축제(Cherry Blossom Festival) 퍼레이드

▲이스트 포토맥 강변에 자리 잡은 ‘타이들 베이진’(Tidal Basin)의 일본산 벚꽃들.

해마다 워싱턴 DC에서는 3월말부터 2주간 춤과 음악의 향연이 펼쳐지는 ‘벚꽃축제(Cherry Blossom Festival)’ 이 열린다. 매년 70만명이 몰려드는 워싱턴D.C. 벚꽃축제는 포토맥 강변에 흐드러지게 핀 일본산 벚꽃들과 다운타운에서 펼쳐지는 벚꽃축제 퍼레이드, 일본 거리 축제 등으로 절정을 이룬다.

퍼레이드는 오전 10시부터 7~17 스트릿 사이 역사적인 컨스티튜션 애비뉴를 따라 진행되며 일본 전통 악기와 민속무용이 선보이는 일본 거리 축제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놀라운 것은 이 벚꽃축제가 워싱턴 일본인들의 ‘사꾸라 마쭈리’ 축제와 맞물려 마치 일본문화 페스티벌처럼 보인다는 사실이다. 스모 경기, 일본 다도 소개, 꽃꽂이 이께바나 전시회, 스시 테스트, 일본 연극 공연, 기모노 전시회 등 일본문화 전반에 걸쳐 페스티벌이 열린다.

심지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체리 블러섬 퍼레이드’에는 미 전국에서 자비로 올라온 마칭밴드와 일본 고유의 북춤 ‘타이코 밴드’등 갖가지 일본 민속이 어울려져 있고 ‘체리 블러섬 퀸’ 꽃차에는 일본에서 온 ‘사꾸라 공주’가 함께 타고 행진한다.

또 ‘미스 체리 블러섬’이 머리에 쓰는 크라운은 일본의 유명한 진주보석상 미키모도가 제공한 것이다. 일본은 미국의 ‘체리 블러섬 퀸’을 해마다 일본에 초청하여 전국을 돌게 하며 푸짐한 선물도 안겨 줘 미국 여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있다.

한편 체리 블러섬 페스티벌의 특징은 일본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미국인들이 행사를 주관한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행사의 명예위원장이 퍼스트 레이디로 되어 있다. 2006년 페스티벌 프로그램에는 명예위원장인 로라 부시의 축사가 맨 앞에 실렸고, 1962년에는 재클린 케네디가 ‘체리 블러섬 자선 팻션 쇼’의 공동의장을 맡았었다. 벚꽃축제는 처음부터 퍼스트 레이디가 관여해 온 것이 다른 축제와 다른 점이다.

▲일본문화를 소개하는 워싱턴주재 일본유학생들.



▲프로그램과 공연티켓을 팔고있는 자원봉사자들.



[Koreatimes]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