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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이, 마이클 노, 에스더 이, 수지 이, 다이앤 조 (왼쪽부터)


'대입 정보를 미리 챙겨라, 전략을 짜라, 시험에 대비하라…’. 수험생들이 자주 듣는 얘기다. 백문이 불여일견. 교사·학부모·학원장들의 백마디도 중요하지만 먼저 길을 걸어간 선배들의 한마디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방학은 보물 찾는 시간, 서머인턴십 통해 경험

데이비드 이(컬럼비아대학)


“신체와 정신과는 밀접한 연관이 있어요. 텍사스텍·전국건강기관연구팀(2007~08년)과 인체와 심리 작용을 공부한 후 심리학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어요.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할 계획입니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합격통지서를 받은 데이비드 이(뉴저지 테너플라이고교)군. 10·11학년 여름방학 실험실에 파묻혀 살면서 적성과 진로를 많이 생각했다.

그 는 “여름방학을 보물 찾기 기간으로 삼으라”며 “가능한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돼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 실제 필드에서 일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우선 관심 분야를 찾는 것이 급선무다. 이를 위해 이 군은 ‘하이스쿨 서머인턴십’ 웹사이트를 샅샅히 뒤져 텍사스텍과 전국건강기관 연구 프로젝트를 알아냈다.

고교내신(GPA)는 4.0(4.0만점), SAT는 2310점(2400점 만점), ACT는 34점(36점 만점), AP는 US히스토리, 생물, 언어와 작문, 세계사 등 4과목을 들었다.

내셔널메릿장학생인 그는 매스 클럽 회장, 물리학 클럽 부회장, 화학 클럽 회계, 디베이트팀 수석 재판관, 학생조직회 회계를 지냈다.


병마 이겨내고 ‘영광’, 몇달간 집에서 공부

마이클 노(브라운대)


모 노병에 걸려 장기간 학교를 결석하고도 브라운대학에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 허가를 받아낸 마이클 노(18·커네티컷 길포드 고교)군. 노군은“몸이 아프고 난 후 많은 것을 배웠다”며 “무엇보다 시간의 소중함을 깊이 깨달았다”고 말했다.

대입을 코앞에 둔 지난 5월 갑자기 전신이 무기력해지고 시야가 흐려지면서 피곤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진단 결과 ‘모노병’(infectious mononucleosi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처음엔 단순히 과로로 그런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리에서 일어날 수 조차 없을 정도로 증상이 심해졌고 급기야는 경미한 전신마비증상까지 겪었다.

몇 달간 학교를 가지 못했지만 집에서 대입 마무리 준비를 해야만 했다. 이 와중에 SAT도 치렀다. SAT는 2170점을 기록했다. 고교내신(GPA)은 18점 만점에 16.9점. AP는 생물학, 물리학, US 역사학, 수학, 인류·지리학, 통계학 등 6과목을 이수했다.

아팠지만 평소 좋아하는 펜싱을 놓지 않았다.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노스 아메리칸 컵 미전국펜싱대회 디비전 3에서 3등을 하는 등 실력을 발휘했다.

잘하는 한가지 찾아야, 연구·실험 프로젝트 관심

에스더 이(하버드 대학)


명문 MIT 대학 합격에 이어 하버드 대학에서도 합격통지를 거머쥔 에스더 이(롱아일랜드 제리코 고교 12학년)양.

평 소 연구에 관심이 많았던 이양은 지난해 여름, 스토니부룩주립대 교수들과 함께 ‘약물 전달 체계’ 프로젝트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1년전부터 서치해 이 프로그램을 알아낸 이양은 1000달러의 장학금을 받고 전액 무료로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의 묘미도 이때 한껏 느꼈다. 이 대학에서 깐깐하고 엄격하기로 소문한 벤자미 추 중국계 원로교수는 이양의 집요한 연구 자세에 감동했고, 그에게 후한 점수를 준 것.

대 입을 앞둔 후배들에게 “많은 것을 하려고 욕심을 내기 보다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선택해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고교 내신 관리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 만큼 평소 숙제와 시험공부, 수업 참여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태도로 일관한 이양의 GPA(고교내신 평점)는 4.0 만점에 3.9, SATⅠ점수는 2400 만점에 2220점(수학 770점, 독해 710점, 작문 740점)을 받았다.

인텔·지멘스 수학과학 경시대회 준결승 후보에 올랐다.


한국사 공부 정체성 확립, 칼리지 리서치는 꾸준히

수지 이(다트머스 대학)


“한국 역사책을 읽으면서 한국을 많이 알게 됐어요. 한국인으로서 자부심도 생겼고요. 대학 졸업 후 UN에 들어가 남북한 통일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다트머스 대학에 조기 합격한 수지 이(뉴저지 테너플라이 고교)양. "숱한 전쟁과 속국의 치욕을 겪어낸 파란의 역사에서도 굴하지 않고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자랑스럽다”고 그는 말한다.

이양은 11학년때부터 꾸준히 칼리지 서치를 한 후 다트머스 대학에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으로 조기 입학했다.

아 이비리 대학 모두를 서치해봤지만 자신의 구미에 맞는 대학은 다트머스 한 곳 뿐 이었다며 리버럴아츠가 강세면서 세계 각국 교류 프로그램이 활발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또한 탄탄한 교수진과 선후배, 졸업생과의 관계가 돈독한 것도 매력으로 다가왔다.

대학에서는 가버먼트(government)와 역사학을 복수 전공할 계획이다. GPA는 4.32(4.0만점), SAT 점수는 2340점(2400점 만점)을 받았다.

특별활동 경력은 매스· 화학 클럽 총무, 디베이트팀 재판관, 모델 유엔 회원으로 활동했다.


토목 공학가가 꿈, LIC 개발사에서 인턴십

다이앤 조(프린스턴대)


“토목 공학가가 되는 게 꿈이어요.”

하버드·예일·프린스턴·듀크·코넬·컬럼비아·다트머스 등 아이비리그에서 동시에 합격통지서를 받은 다이앤 조(롱아일랜드 코맥 스미스타운 고교)양.

칼리지 서치 후 프린스턴대학이 공학 프로그램이 잘 돼 있는 것 같아 이 학교로 결정했다는 조양은 평소 공학쪽에 관심이 많았다. 지난해 여름에는 ‘로 개발사’에서 인턴십 과정을 360시간 이수했다.

당시 조양은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의 스타 타워 같은 고층 콘도 건물의 광고와 홍보지 편집, 교정과 마켓 리서치를 통한 정산표를 실제 만들어봤다. 홍보 책자 한국어 번역 작업도 맡았다.

버나드 칼리지와 포담대학에서 실시하는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가해 리더십 훈련을 받기도 했다. GPA는 4.0 만점, SAT는 2400점 만점을 기록했다.

AP 과목은 영문학, 캘큘러스 BC, 물리학 C, 화학, 영문학, US 히스토리 등 총 9개 들었다. 생물, 물리, 통계학 AP 시험은 5점 만점을 받았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해 책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는 조양은 평균 1주일에 한 두 권 정도를 소화해낼 정도로 독서광이다.

임은숙 기자 [뉴욕 중앙일보]


Posted by meg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