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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D 합격생의 작품. ⓒAreen Kim 2008

미 전국 미대 랭킹 ‘부동의 1위’
브라운대와 이중학위 프로그램 운영

'US 뉴스&월드리포트’지 등 권위있는 대학 관련 정보를 리서치하다 보면 RISD(보통 ‘리즈디’로 부른다)가 미술대학에서 미국 내 랭킹 1위로 기록되어 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우수한 스폰서십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덕분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으로는 ▶Student Projects ▶Sponsored Research ▶International Projects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 중 하나는 항공우주국(NASA)나 마이크로소프트사 등 든든한 스폰서 업체들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이다. 학교에서 배우며 완성한 작품들이 대중적인 상용제품으로 다듬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코스다.

예를 들어, MIT의 슬론비지니스 대학원 학생들과 RISD의 제품디자인 학부생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한 학기 동안 만나 진행하는 수업이 있다. 이를 위해 RISD 학생들은 1시간씩 기차를 타고 MIT까지 가서 수업을 같이 듣는다.

이렇게 만난 다른 두 그룹의 학생들은 RISD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토대로 토론을 벌인다. 어떤 재료를 쓸 것인지, 어떤 패키지로 디자인을 할 것인지, 제한된 예산으로 어떤 마케팅 방법을 구사할 것인지, 현실적으로 얼마나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이 있는지를 깨닫게 하는, 말 그대로 살아있는 현장실습 교육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5월 13일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학부 졸업식 연설을 통하여 ‘통합교육’(Integrated Education)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의 직업인은 한가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범주를 넘나드는 다양성을 갖춘 직업인이 점점 더 많이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래서 그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적한 통합교육은 RISD가 이미 시행하고 있는 교육방법이다. 미술과 비즈니스의 결합이 갖는 중요성에 일찍부터 주목하고 MIT와 교류하면서 학부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는 것은 분명 크나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

RISD 합격생의 작품. ⓒ김상호 2009


또 하나의 차별성은 도로 하나로 서로 마주하고 있는 아이비리그 소속 브라운 대학과 RISD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이중학위 프로그램이다. 즉 한 학생이 두 학교를 동시에 다니면서 학위도 2개를 취득하게 된다. 다만 지원서를 두 학교에 모두 제출해서 똑같이 합격허가를 받은 학생에 한한다.

RISD는 1877년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 로드아일랜드의 수도 프로비던스에 설립됐다. 현재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44개국에서 모여든 1920명의 학부생들과 370명의 대학원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전공 과목은 학부 16과목과 대학원 17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1학년들은 RISD 미술관과 접목시킨 기초 코스(The Foundation/Fine Arts), 컴퓨터랩의 드로잉, 평면조형, 입체조형 등의 과목부터 색, 구도, 디자인 테크닉, 비평적인 생각 등 기초적인 능력을 키운 다음 2학년부터 전공이 나누어진다.

학부과정의 주요 전공은 도자기, 시각미술, 필름, 애니메이션, 비디오, 패션, 건축디자인, 그래픽디자인, 제품디자인, 판화, 페인팅, 인테리어 건축, 건축, 조각, 가구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텍스타일, 유리공예, 쥬얼리디자인, 금속공예 등이다.

RISD는 SATII를 요구하지 않는다. 따라서 SAT와 ACT 성적을 보내야 하지만 타 대학보다 대체로 높은 성적을 요구하는 편이다. 토플은 CBT의 경우 237점, IELTS는 적어도 6.5 이상을 받아야 하므로 역시 타 전문미대보다 약간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는 12~20점을 요구하지만 20개를 다 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포트폴리오의 제출 방법은 35mm 슬라이드나 8.5x11인치 크기로 프린트한 사진 또는 CD로 보내면 된다.

RISD가 시행하는 홈테스트 문제가 올해 10여 년만에 바뀌었다. 포트폴리오만큼 중요한 홈테스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학교 웹사이트에는 드로잉이라고만 표시되어 있는데 반드시 포트폴리오와 함께 원본으로 제출해야 한다.

16x20인치 크기의 하얀 도화지에 3점의 작품을 그려야 한다. 드로잉을 그릴 때는 반드시 연필만 이용해야 하며, 그중 한 작품은 앞뒤 양면에 그려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총 4점을 그려야 하는 셈이다.

올해(2009) 홈테스트 문제는 ▶자전거 ▶어떠한 상황이나 물체를 앞뒤로 완성할 것 ▶종이로 형태를 만들고 그것을 그릴 것 등이었다. 마지막 문제의 경우에는 종이로 입체작품을 만든 후 그 모습을 그려야 하므로 드로잉 4점과 입체작품까지 만들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이렇게 완성한 3점의 드로잉에는 반드시 이름과 날짜를 써서 두 번 접은 후 연필 정착 스프레이를 뿌려서 원본을 포트폴리오와 함께 학교에 보내야 한다.

200~400 단어 길이의 라이팅 샘플 2점도 반드시 보내야 한다. 첫 번째는 현재의 내가 있기까지 나에게 가장 중요했던 사람·환경·아이디어나 특별했던 장소와 경험들, 두 번째는 홈테스트 작품 3개 중에서 하나를 골라 왜 그런 작품을 구상했는지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다.

원서마감일은 동부쪽에 있는 유명 미술대학 중 가장 늦은 2월 15일이다. 12월 15일까지 모든 서류를 다 보내면 1월말경 미리 결과를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좀 더 여유를 갖고 철저하게 준비를 하겠다면 마감일인 2월 15일까지 보내도 전혀 상관이 없다.

RISD 는 다른 타 미대에 비해 장학금 혜택이 별로 없는 편이다. 따라서 많은 장학금을 목표로 한다면 높은 GPA와 SAT 점수, 그리고 수준 높은 포트폴리오와 독특한 아이디어의 홈테스트가 필수다. 이번 새 학기 등록금은 작년에 비해 4.9% 오른 3만6371달러다.

포트폴리오와 홈테스트, 지원서를 수수료(60달러)와 함께 학교(RISD Admissions Office, Two College Street Providence, RI 02903 USA)로 보내면 된다.


최욱/우기아트 원장 [뉴욕 중앙일보]

Posted by me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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